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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99.99% 확률 도왔다" 베트남 언론

김도정 입력 2021. 06. 14. 15:39 수정 2021. 06. 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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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하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제공

‘베트남의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역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의 꿈에 한국이 큰 도움을 줬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H조 2차 예선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승점 16)의 기록을 남기며 조 1위로 최종 예선 무대에 올랐다.

이번 한국의 레바논전 승리 소식에 G조에 속해있는 베트남 또한 환호했다.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차 예선 G조 7차전에서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2-1로 꺾고 7경기(승점 17·5승 2무) 연속 무패에 성공, 2위 UAE(승점 15·5승 2패)와 승점 2점 차를 유지하며 조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오는 16일 예정되어있는 베트남의 최종전 상대는 하필 2위 UAE이다.

격차는 승점 2점.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역대 첫 최종예선 진출의 꿈을 이루는 베트남이지만 UAE 상대로는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이다.

하지만 만일 베트남이 UAE에게 패해 조 1위를 뺏긴다 해도 기회는 있다.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월드컵 2차예선은 각 조 1위 팀 중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7개 팀이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팀 중 상위 5개 팀이 추가로 최종예선에 오른다.

즉, 베트남이 2위로 떨어졌다고 가정해도 각 조 2위 팀들 중 상위 5위 안에만 든다면 최종 예선 무대에 오른다.

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에서 응우옌 티엔린이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H조 북한이 코로나19 여파로 불참을 선언하며 조정승점(최하위 팀과의 경기 승점 제외) 11점을 확보 중인 베트남이 만일 2위로 떨어진다면 오만(조정승점 12점), 중국(조정승점 10점), 레바논(조정승점 10점), 우즈베키스탄(조정승점 9점), 이란(조정승점 9점), 요르단(조정승점 8점), 키르기스스탄(조정승점 4점)과 상위 5자리를 두고 경쟁할 확률이 큰 상황에서 한국이 레바논을 잡아내며 레바논은 베트남의 순위를 넘을 수 없게 되었다.

한국이 큰 경쟁자 한 팀을 줄여준 것.

이에 베트남 매체 '더 타오 247'은 "베트남이 99.99% 티켓을 얻을 수 있도록 한국이 도왔다. 손흥민과 그의 동료들은 레바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이를 통해 베트남의 최종예선 티켓이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으며

이어 "베트남이 2위로 떨어졌다고 가정해도 11점으로 레바논보다 윗 순위이다. 다른 2위 팀들은 (최종전에서) 매우 강한 상대와 맞서기 때문에 베트남이 2위로 떨어진다 해도 (2위 팀들 중)한 팀 정도만 나쁜 결과를 얻는다면 베트남의 UAE와의 최종전 결과는 크게 상관없을 것"이라 전했다.

'더 타오 247'은 "박항서 선생님과 학생들은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의 문턱에 서있다. 베트남이 UAE에 패하지 않는다면 다른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며 최상의 시나리오를 기대하며 마쳤다.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에 도전하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UAE와 최종예선 티켓을 둔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김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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