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D까지 내려간 월클 풀백, 다시 한 번 유럽대항전 복귀

김우중 2021. 6. 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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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월드클래스 오른쪽 수비수로 이름을 떨친 '마른쪽' 더글라스 마이콘(39)이 다음시즌 산마리노 1부리그에서 활약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트레 페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나코, 인터미란, 맨체스터 시티, 로마 등 월드클래스 커리어를 쌓은 마이콘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산 마리노 트레 페네와 계약한 마이콘(가운데). 트레 페네 SNS

마이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신체적으로 건강하며 몇 달간 함께한 놀라운 도시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나에게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 다시 한 번 유럽 대회를 치르는 것은 흥미진진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이콘은 과거 AS모나코, 인터 밀란, 맨체스터 시티, AS로마 등에서 활약한 오른쪽 수비수다. 특히 전성기였던 2010년대 인터 밀란 시절 트레블 멤버의 일원이었으며 브라질 국가대표에서도 다니 알베스를 밀어내고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팬들은 오른쪽 측면에서 보여준 마이콘의 엄청난 임팩트를 가르키며 '마른쪽'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뒤에는 브라질 2부리그, 4부리그, 이탈리아 4부리그 등을 진전하며 커리어를 마감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UEFA대회 소속 리그에 참가하며 유종의 미를 바라본다. 한편 20/21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한 트레 페네는 다음시즌 유로파컨퍼런스리그 1차예선 참가한다.

마이콘은 오는 21일 구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첫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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