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뉴스엔

호투한 김광현의 소신 "이물질로 끈적이는 공, 남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싫다"

안형준 입력 2021. 06. 16. 14:14

기사 도구 모음

김광현이 호투 소감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6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호투했다.

김광현은 "팀이 계속 1위였는데 지금 4등까지 내려왔다. 시즌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많이 이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컵스, 밀워키, 신시내티를 더 만나서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벌써 9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광현이 호투 소감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6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호투했다.

김광현은 이날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72로 낮췄다.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은 세인트루이스는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볼넷을 많이 주고 볼을 많이 던졌다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강한 타구가 많이 나오지 않았고 후반부터 좋아진 모습이 나와 다음 경기가 나름 기대가 된다. 다음에는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현은 "던지는 것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달리는 것에는 조금 불안감이 있다. 3경기 정도는 조심하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래야 허리 상태에 대해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아직은 불안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졌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닝이 지날수록 허리 상태에 대해 자신이 생겼다. 아마 다음에는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처음으로 6이닝을 던졌는데 다음에는 'Take me out to the ballgame(7회 종료 후 관중들이 부르는 노래)'를 마운드에서 듣고 싶다"고 웃었다.

김광현은 최근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이물질 이슈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공 차이는 실밥이 한국이 더 얇고 공이 작다는 것이다. 오늘은 한국에서 쓰던 공과 비슷했다. 공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오늘 공은 비슷했다"며 "이물질 이슈도 알고 있다. 오늘 발표도 있었다. 한 번은 타자가 파울을 친 공을 주워들었는데 공이 엄청 끈적였던 적이 있다. 너무 싫었다. 이물질을 바르면 회전수가 높아진다고 하는데 난 로진만 많이 묻히는 편이다. 다른건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투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싫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몰리나가 올해 자기가 데뷔한 후 불펜이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하더라. 어느 팀을 봐도 우리 팀 불펜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든든한 불펜들이 버티고 있다는 것이 선발 입장에서는 감사한 일이다. 긴 이닝을 던져서 불펜들이 무리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불펜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김광현은 "위기 상황에 몰릴수록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꾸자는 생각으로 던진다. 그러다보니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3회 흔들리기도 했지만 선발투수가 위기가 없을 수는 없다. 편하게 마음먹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날 위기 상황을 돌아봤다.

지난해 단축시즌에 데뷔한 김광현은 지난해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김광현은 "팀이 계속 1위였는데 지금 4등까지 내려왔다. 시즌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많이 이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컵스, 밀워키, 신시내티를 더 만나서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벌써 9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올해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성적도 하락했고 부상도 있었다. 김광현은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몰아가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편하게 생각을 하기로 했다. 등판할 때마다 점수를 안줄 수는 없다. 나한테 조금 더 관대해지자, 목표치를 낮추자 싶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겼다"고 마음가짐 변화를 밝혔다.(사진=김광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