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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드디어 월드컵 본선행 시험대에 섰다

김창금 입력 2021. 06. 17. 05:06 수정 2021. 06. 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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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싸움이다.

최종예선에 오른 12개 팀은 7월1일 조추첨을 통해 A, B조 6개팀으로 나뉘며, 조별리그 1~2위가 아시아에 걸린 4.5장의 티켓 가운데 4장을 챙겨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쉽게 진출한 적이 별로 없다. 벤투 감독이 상대팀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을 짧은 소집기간에 선수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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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종예선 12개 팀 확정 9월 첫 경기
한국은 일본 혹은 이란과 무조건 만날 듯
A, B조 각 6개팀 전력 비슷 험난한 싸움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제 진짜 싸움이다. 벤투호도 시험대에 섰다.

이란과 베트남, 중국 등이 16일(한국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통과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12개 팀의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됐다. 최종예선에 오른 12개 팀은 7월1일 조추첨을 통해 A, B조 6개팀으로 나뉘며, 조별리그 1~2위가 아시아에 걸린 4.5장의 티켓 가운데 4장을 챙겨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 대결을 거친 뒤, 승자가 북중미, 남미, 오세아니아연맹의 팀 가운데 하나와 마지막 티켓(0.5장)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아시아의 강자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유력한 후보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이재성, 권창훈(수원 삼성) 등 공격진이 화려하다. 하지만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한 팀들은 얕잡아 볼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5월 랭킹에서 한국은 39위로 일본(28위), 이란(31위)에 뒤지지만 호주(41위), 사우디아라비아(65위), 이라크(68위), 아랍에미리트(73위), 중국(77위), 시리아(79위), 오만(80위), 베트남(92위), 레바논(93위)에 앞선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80위권 밖의 나라는 약체로 볼 수 있지만, 나머지 나라들은 한국보다 랭킹이 낮더라도 한 수 차이도 아닌 0.5수 정도의 미세한 차이다. 최종예선 상대들은 조금만 허점을 보여도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강팀”이라고 분석했다.

역대 최장수 대표팀 사령탑인 벤투 감독은 아시아 2차 예선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선보인 벤투 감독의 전술적 특징은 빌드업과 윙백의 공격가담 등 비교적 단순한 형태가 전부였다.

최종예선에서는 상대가 한국팀을 철저하게 분석하는데다, 손흥민과 황의조 등의 개인능력에 의존한 한국의 주 공격 루트가 끊길 경우 해법이 마땅치 않다. 짧은 소집 기간에 다양한 전술 형태를 갖추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다.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랭킹이 높은 일본과 이란이 포트 1에 들어가면, 한국은 호주와 함께 포트 2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한국은 일본이나 이란 둘 가운데 하나와 만난다. 12개 진출팀 가운데 7개 팀이 중동팀인 것도 신경이 쓰인다.

최종예선 조 편성 뒤에는 각 팀이 9월(2일·7일), 10월(7일·12일), 11월(11일·16일)과 2022년 1월27일, 2월1일, 3월(24일·29일)에 홈앤드어웨이로 10차례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쉽게 진출한 적이 별로 없다. 벤투 감독이 상대팀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을 짧은 소집기간에 선수들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날 두바이의 자벨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최종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 2-3으로 졌다. 하지만 베트남은 조 2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중국과 오만, 이라크와 레바논도 각 조 2위 중 상위 5개 팀에 들어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카타르는 E조 1위를 확정했지만, 개최국이어서 최종예선에 나서지 않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팀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시리아, 중국, 오만, 이라크, 베트남, 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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