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억' 손흥민 재계약 확실.."케인과 달라" (英 매체)

박대현 기자 입력 2021. 6. 17. 08:33 수정 2021. 6. 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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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7일(한국 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손흥민 잔류를 주장했다. 파트너 해리 케인(27)과 달리 이적을 주제로 (소속 팀에) 협상을 시도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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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7일(한국 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손흥민 잔류를 주장했다. 파트너 해리 케인(27)과 달리 이적을 주제로 (소속 팀에) 협상을 시도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리그에서만 17골을 꽂은 이 다재다능한 포워드는 시즌 중 토트넘 선두 등극에 크게 일조했다. 이후 팀 성적 부진과 주제 무리뉴(58) 경질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시즌 내내 꾸준한 폼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계약 기간 5년,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000만 원)가 구단 제시안이다. 토트넘에서 주급 20만 파운드를 수령하는 선수는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 둘 뿐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고민이 깊다.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시절 영광 재현이 목표지만 속내가 복잡하다.

팀 내 최고 스타 케인이 이적을 요구했다. 맘 떠난 이유는 복합적이다. 프리미어리그 21골로 득점 2위에 오른 2014-15시즌을 기점으로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그이지만 이후 7년간 단 한 개 트로피도 못 들어올렸다.

강퍅한 보드진 성향과 얄팍해진 구단 주머니 사정 탓에 큰 폭의 전력 보강도 기대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현재 새 홈구장 건설과 코로나19 여파로 부채가 상당하다.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스캔들로 기부금 형태의 천문학적인 벌금도 내야 한다.

약점 보강은커녕 후임 감독 선임에도 애를 먹는 이유다. 유력 후보였던 안토니오 콘테(51)와 틀어진 배경도 선수 영입 지출에 관한 이견차였다. 큰 돈을 못 쓰는 상황이니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춘 리빌딩을 원했지만 콘테는 "스퍼스는 우승 야망이 없다"며 테이블을 떠났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 재계약 임박 뉴스가 보도됐다. 출처도 공신력이 검증된 로마노 기자다. 토트넘 팬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더 선은 "다니엘 레비 회장 우려를 크게 덜어 줄 소식이다. 이미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포워드 한 명(one wantaway forward)과 협상해야 하는 그로선 손흥민과 계약은 전선을 좁히는 효과를 안겨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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