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붙여" 피를로, 유로 깜짝 스타 방어법 제시

김도정 2021. 6. 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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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ettyimages

안드레아 피를로가 제2의 피를로 칼빈 필립스의 활약을 극찬하면서도 다시 한번 박지성과의 악몽(?)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칼빈 필립스(25)는 유로 2020 크로아티아전에서 필립스는 패스 성공률 94%, 100% 롱패스 정확도, 볼 리커버리 7회(최다), 1개의 도움 등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승리를 가져다줬다.

경기 후 외신들은 필립스를 '제2의 피를로'라 극찬하며 깜짝 스타로 조명했다.

피를로는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서 뛰며 이탈리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현역 시절 레지스타로 활약, 후방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뿜어내며 경기를 지배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칼빈 필립스. 사진= 연합뉴스

한편 피를로 역시 필립스의 활약에 반응했다. 지난 15일 아일랜드 매체 '페디 파워'에 따르면 피를로는 "필립스는 너무 좋다. 사람들이 나를 이탈리아 칼빈 필립스라고 부르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문제 일 뿐이다”며 “필립스는 잉글랜드에게 트로피를 건네줄 것이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어 "필립스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피를로는 "박지성이 맨마킹 작업을 맡으면 된다"라고 답했다.

과거 AC밀란 시절 2009-1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완전히 봉쇄하며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잊지 못했던 것이다.

앞서 피를로는 인터뷰와 자신의 자서전에서도 "예전부터 상대하기 가장 힘든 선수는 박지성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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