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에 맞았는데 헛스윙이라니, 경기 흐름 바꿀 뻔한 오심 [오!쎈 대전]

이상학 2021. 6. 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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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를 뺐는데 헛스윙 판정이 나왔다.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한화에겐 찝찝한 순간으로 남았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를 4-3 끝내기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노수광은 몸쪽으로 오는 공에 일찌감치 방망이를 거둬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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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5회말 무사 1, 2루 상황 한화 노수광이 번트 스윙 아웃으로 판정으로 물러났다. 배트를 거둘 때 SSG 선발 폰트의 공에 몸을 맞는 노수광. 2021.06.18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방망이를 뺐는데 헛스윙 판정이 나왔다.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한화에겐 찝찝한 순간으로 남았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를 4-3 끝내기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10회말 1사 1,3루에서 정진호가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지만 5회말 나온 오심은 아쉬웠다. 0-1로 뒤진 한화는 라이온 힐리의 안타와 이성열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벤치의 사인을 받은 노수광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지만 초구 볼, 2구 파울, 3구 스트라이크로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어 SSG 투수 윌머 폰트의 4구째 커브가 크게 꺾이면서 타자 노수광의 왼발로 향했다. 번트 동작을 취하던 노수광은 방망이를 뒤로 뺐고, 원바운드된 공에 왼발 뒤꿈치 쪽을 맞았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무사 1, 2루 상황 한화 노수광이 번트 스윙 아웃으로 물러났다. 3루심에게 스윙 판정을 묻는 SSG 선발 폰트. 2021.06.18 / dreamer@osen.co.kr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걸어나간 노수광. 그런데 엉뚱한 판정이 나왔다. 폰트가 체크 스윙 여부를 물었고, 3루심 차정구 심판위원이 스윙 콜을 한 것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곧바로 덕아웃에서 나와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수광도 황당했는지 1루에서 얼어붙은 채 한참을 서있다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기록은 헛스윙 번트로 인한 삼진 아웃. 하지만 노수광은 몸쪽으로 오는 공에 일찌감치 방망이를 거둬 들였다. 폰트의 공이 홈플레이트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방망이를 뒤로 뺀 상태였다. 심지어 두 발이 배트 박스를 벗어난 것도 아니었다. 명백한 몸에 맞는 볼. 황당 오심이었다. 

자칫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화는 김지수의 안타로 이어진 만루에서 정은원의 적시타,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2점을 냈다. 결과적으로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확연한 오심으로 경기 흐름이 바뀔 뻔한 순간이었다. /waw@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무사 1, 2루 상황 한화 노수광이 번트 스윙 아웃으로 물러났다. 3루심에게 스윙 판정을 확인하는 한화 수베로 감독. 2021.06.18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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