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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김가영의 귀환인가. 아마 최강 스롱의 프로 첫 우승인가-LPBA챔피언십

이신재 입력 2021. 06. 2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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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여제 김가영과 아마 최강 스롱피아비가 시즌 첫 프로 무대 결승에서 만났다.

쉽지 않았지만 2019년 12월 'SK렌터카 LPB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새 무대까지 접수했다.

두 번은 지난 시즌 3연속 대회 우승으로 4관왕을 차지한 이미래였고 마지막 한 번은 '월드 챔피언십'의 겁없는 후배 김세연이었다.

스롱은 '최선을 다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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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여제 김가영과 아마 최강 스롱피아비가 시즌 첫 프로 무대 결승에서 만났다. 서로 다른 길을 걸은 두 선수. 직접 큐 대결은 처음이다.

첫 결승대결을 벌이는 김가영(왼쪽)과 스롱피아비(사진출처=PBA.브릴리언트 빌라아드)

김가영은 포켓 볼 세계선수권자로 한국 여자 당구의 개척자다. 대만, 미국 등에서 활약하며 4년여간 포켓 볼 세계 1위를 지켰다.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은메달, 동아시아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LPBA출범에 맞춰 3쿠션으로 전향했다.

포켓 볼 여제의 3큐션 점령. 쉽지 않았지만 2019년 12월 ‘SK렌터카 LPB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새 무대까지 접수했다. 여제라 불릴 만 했다.

하지만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조금씩 모자라 정상 일보 직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3쿠션 구력은 앞선 젊은 후배들이었다.

최근엔 결승에서 3번이나 분루를 삼켰다. 두 번은 지난 시즌 3연속 대회 우승으로 4관왕을 차지한 이미래였고 마지막 한 번은 ‘월드 챔피언십’의 겁없는 후배 김세연이었다.

지난 시즌을 포함, 4번째 결승이다. 정상이 바로 앞이지만 상대가 만만찮다.

구력은 짧지만 최근 2~3년간 아마추어 무대를 호령했던 타고난 ‘당구 천재’ 스롱피아비다.

캄보디아 태생으로 결혼 후 빠른 시간 안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정식으로 선수 등록을 한지 5개월 여 만이었다.

최근 2~3년간 늘 정상 언저리에 있었던 스롱피바이비는 올 초 프로로 돌았다. 첫 대회에선 고배를 들었다. 서바이벌 32강전에서 탈락했다. 그 바람에 왕중왕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프로 두 번째. LPBA 드래프트 1순위로 블루원리조트 팀에 입단하면서 안정을 찾은 것이 수직 상승의 한 비결이다.

그러나 서바이벌 128강전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결승까지 오르지 못했다. 9연타를 몰아쳤으면서도 2위로 턱걸이 했다.

7번째 샷이 결승으로 이끈 행운의 샷이었다. 쫑이 나면서 어긋났지만 반대편까지 날아갔던 공이 돌아오면서 맞는 덕분에 기사회생했다.

서바이벌 64강전, 32강전도 계속 2위를 하면 끈질기게 살아났다. 어려운 게임을 하면서 멘탈이 강해졌고 세트제는 어렵잖게 통과했다.

김가영의 스트로크는 지난 시즌 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모자란 1%를 채운 느낌이다. 이미래와의 16강전, 김민아와의 4강전이 큰 고비였다.

밀리다가 역전승했다. 결승까지 고생을 했으니 결승은 오히려 편안할 수 있다.

스롱은 서바이벌전에서 많은 고생을 했다. 세트제를 겪으면서 샷이 점점 안정되었다.

김가영은 ‘결국 멘탈 싸움’일 것이라고 했다. 스롱은 ‘최선을 다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했다.

김가영이 전체적으로 앞서지만 당구는 그야말로 요지경속이다. 우승 자격이 충분한 두 사람. 우승컵의 여신은 누구를 선택할 것 인가.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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