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POINT] 만원 관중의 힘..'전패 예상' 헝가리, 프랑스에 승점 획득

신동훈 기자 2021. 6. 2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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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가 수 만명의 홈 팬들 앞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

헝가리는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프랑스와 1-1로 비겼다.

경기 시작부터 수비 숫자를 늘리며 실리적인 전술을 택한 헝가리는 프랑스 공세를 막았다.

헝가리 선수들은 무승부였지만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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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헝가리가 수 만명의 홈 팬들 앞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

헝가리는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프랑스와 1-1로 비겼다.

의외의 결과였다. 플레이오프를 뚫고 기적적으로 본선에 오른 헝가리는 프랑스를 비롯해 포르투갈, 독일이 있는 죽음의 F조에 이름을 올렸다. 전력을 고려하면 3전 전패가 예상될 정도로 헝가리는 최약체로 분류됐다. 1차전 포르투갈전에서 분투했지만 0-3 대패를 당하며 예측이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헝가리는 프랑스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했다. 경기 시작부터 수비 숫자를 늘리며 실리적인 전술을 택한 헝가리는 프랑스 공세를 막았다. 킬리안 음바페, 카림 벤제마, 앙투앙 그리즈만이 버티는 공격진에 고전했으나 육탄 수비와 피터 굴라시 선방으로 버텨냈다. 전반 26분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으나 헝가리는 무너지지 않고 수비 체계를 유지했다.

주어진 한 번의 기회까지 살렸다. 전반 추가시간 아틸라 피올라가 롤란드 살라이 패스를 받고 프랑스 수비를 뚫어낸 뒤 득점을 신고했다. 후반전 프랑스는 동점을 위해 분투했다. 후반 12분 아드리안 라비오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넣을 정도로 공격적 태세를 취했다. 후반 21분 그리즈만 동점골이 터지자 올리비에 지루, 코렌틴 톨리소를 넣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헝가리는 더 이상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안 수비를 늘리며 철옹성을 구축했다. 뎀벨레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운도 따랐다. 결국 헝가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헝가리 선수들은 무승부였지만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코칭 스태프들도 마찬가지였다.

만원 관중의 일방적 응원이 힘이 된 듯 보였다. 푸스카스 아레나는 다른 구장과 다르게 100% 인원 수용이 가능했다. 프랑스 팬들도 있었으나 헝가리 팬들이 더 많이 모여들어 경기 전부터 응원을 게시했다. 열성적인 박수 응원과 함성을 통한 격려로 헝가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UEFA 공홈도 "헝가리 승리 뒤엔 열성적인 분위기가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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