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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니어' 쫓는 오타니, 점입가경 예측불가 홈런 레이스[슬로우볼]

안형준 입력 2021. 06. 2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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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좀처럼 예측할 수 없다. 달아나면 따라온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는 시즌 중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름의 축제인 올스타전을 위한 투표도 시작됐다. 어떤 입장으로 후반기를 보내게 될지는 향후 약 한 달에 달려있다. 중요한 시기다. 아직 최종 순위를 가늠하기는 이르지만 순위 싸움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순위 싸움 만큼이나 치열한 것이 있다. 바로 '야구의 꽃' 홈런 경쟁이다. 시즌 초반부터 뜨거웠던 젊은 타자들은 중반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배트를 휘두르며 홈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이하 성적 6/19 기준).

가장 앞선 선수는 두 '주니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다. 두 주니어는 6월 19일(한국시간)까지 나란히 22홈런씩을 기록해 양 리그에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부상이 있었던 타티스에 비해 게레로가 더 많은 경기에 나섰지만 두 선수는 비슷한 페이스로 홈런을 쌓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나란히 4월에 7홈런, 5월에 9홈런을 기록했고 6월에도 각각 6홈런씩을 기록 중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5홈런을 몰아친 타티스의 최근 페이스가 조금 더 좋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비슷하다. 다만 게레로가 올시즌 내내 홈런 뿐 아니라 전체적인 타격 페이스가 안정적인데 비해 타티스는 타격 페이스 자체의 기복은 크다. 6월에는 월간 타율이 5월에 비해 뚝 떨어져있다.

두 주니어를 바짝 추격하는 선수가 있다. 올시즌 최고의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LAA)다. 오타니는 19일 경기에서 멀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21홈런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 기대 이상으로 안정을 찾은 오타니는 마이크 트라웃의 부상 이탈 후 집중견제를 받으며 떨어졌던 타격감을 거의 회복했다. 올시즌 몇 차례 연속경기 홈런은 있었지만 멀티포를 기록한 적은 없었던 오타니는 또 한 걸음을 올라섰다.

투타를 병행하는 만큼 체력 부담이 크지만 홈런 페이스는 안정적이다. 4월에 8홈런, 5월에 7홈런을 기록했고 6월에도 6홈런째를 터뜨렸다. 두 주니어와 견줘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페이스다. 이제 시작되는 본격적인 여름에 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홈런더비 참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세 선수가 2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려 앞서가는 가운데 이들을 추격하는 선수들도 있다. 추격군에서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맷 올슨(OAK)이다. 올슨은 19일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20홈런 고지에 1개만을 남겼다. 올슨은 4월 6홈런, 5월 7홈런을 기록했고 6월 엄청난 타격감과 함께 6홈런을 쏘아올렸다. 6월 타율이 4할이 넘는 올슨의 타격감을 감안하면 선두그룹에 합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

4,5월 16홈런을 쏘아올린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ATL)는 6월 2홈런으로 주춤하다. 아쿠나의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 가운데 베테랑 살바도르 페레즈(KC)가 6월에만 8홈런을 쏘아올리며 아쿠나와 나란히 시즌 18홈런으로 올라섰다. 라파엘 데버스(BOS), 아돌리스 가르시아(TEX), 제시 윈커(CIN)는 각각 17홈런을 기록 중. 16홈런을 기록 중인 공동 10위는 호세 알투베(HOU), 하비에르 바에즈(CHC), 프레디 프리먼(ATL), 미치 해니거(SEA), 라이언 맥마흔(COL), 호세 라미레즈(CLE), 마커스 세미엔(TOR), 제러드 월시(LAA) 등 무려 8명이다.

6월 두자릿수 홈런 페이스를 보이는 페레즈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려 몰아친다면 10위권에 머물고 있는 선수들도 언제든 선두권으로 치고나갈 수 있다. 부상 등 변수가 끼어든다면 순위는 순식간에 요동칠 수도 있다.

이물질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의 방망이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치열하게 진행되는 홈런 레이스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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