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볼넷 등 승부조작 혐의' 135승 투수 윤성환, 구속기소

박성윤 기자 2021. 6. 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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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윤성환(39)이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25일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윤성환을 구속 기소했다.

지난 3일 대구지방법원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윤성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20여일 만에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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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환이 구속기소됐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투수 윤성환(39)이 구속기소됐다.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25일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윤성환을 구속 기소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대구 모처에서 A씨로부터 승부조작의 대가로 현금 5억 원을 받아 이를 불법도박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대구지방법원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윤성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20여일 만에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해 9월 A씨로부터 "주말 야구 경기에서 상대팀에 1회에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실점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5억원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받고 있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서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같은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통산 성적은 425경기 135승 106패. 그러나 지난해 급작스레 잠적한 뒤 불명예스럽게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그러나 당시 윤성환은 “지난해 막바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뛸 수 있는지 또는 내년 연봉 없이 뛸 수 있는지를 구단 관계자에게 물어봤다. 그런데 답을 준다고 했던 구단은 이후 연락이 없었다. 그리고 나서 지난해 시즌이 끝나기 며칠 전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나는 연락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잠적이라는 말이 나왔다”며 억울해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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