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00만 달러 외국인 타자 힐리 방출..페레즈 영입 유력

안희수 2021. 7. 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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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결단을 내렸다. 부진한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를 방출했다.

한화는 4일 KBO에 힐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힐리는 올 시즌 출전한 67경기에서 타율 0.257·7홈런·37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지만 중심 타선에서 밀린 지 오래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지난달 29일 두산전을 앞두고 "감독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자리"라며 "힐리도 타격 사이클이 내려온 상태지만 곧 반등할 것"이라는 소견을 남겼다. 실제로 힐리는 30일 두산전에서 홈런 1개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국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힐리는 2017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오클랜드 소속으로 뛰며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149경기에 출전, 타율 0.271·25홈런을 기록했다. 2018시즌도 시애틀에서 뛰며 24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에 입성한 역대 외국인 타자 중에서도 손꼽히는 이력.

한화는 그에게 신입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대 몸값(100만 달러)을 안겼다. 그러나 닉 킹험(55만 달러), 라이언 카펜터(50만 달러) 등 자신의 절반 수준의 연봉을 받는 타자들보다도 팀 기여도가 낮았다.

한화는 새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내야수 에르난 페레스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구단도 인정했다. 2012시즌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페레즈는 밀워키 소속으로 뛴 2017~18시즌, 빅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했따.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3경기, 올해는 워싱턴 소속으로 10경기를 뛴 뒤 방출됐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밀워키에서 코치를 맡던 시절에 함께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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