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김기환의 힘겨웠던 첫 1군 선발, 그래도 '희망'은 있다

한이정 2021. 7. 6. 2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환이 사령탑의 기대 속에서 첫 1군 선발 출전을 마쳤다.

김기환은 1번 좌익수로 프로 데뷔 첫 1군 선발 출전을 했다.

경기 전 이동욱 NC 감독은 김기환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며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며 느낀 건데,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 배팅에 재주도 있고 주력도 빠르다"고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기환이 사령탑의 기대 속에서 첫 1군 선발 출전을 마쳤다.

NC 다이노스는 7월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연패에서 벗어나 5위 자리를 더욱 견고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

순위싸움에 판도를 가를 만한 빅매치는 아니었지만 누군가에겐 평생 잊지 못 할 경기. 주인공은 바로 외야수 김기환. 김기환은 1번 좌익수로 프로 데뷔 첫 1군 선발 출전을 했다.

대송중-소래고를 졸업하고 2015년 신인 2차 3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던 김기환은 2019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김기환이지만,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0경기 동안 타율 타율 0.333 32안타 2홈런 15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이동욱 NC 감독은 김기환의 선발 출전을 예고하며 "퓨처스리그 경기를 보며 느낀 건데,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 배팅에 재주도 있고 주력도 빠르다"고 기대했다. 2군에서도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만큼 1군 첫 선발 출전도 1번 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1군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김기환은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선 최원준에게 3구 삼진으로 힘없이 뒤돌아섰다. 3회초에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된 김기환은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김기환은 네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땅볼성 타구를 치고도 1루까지 전력질주하는 등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말 그대로 '희망'은 있었다. 좌익수로 출전했던 김기환은 경기 도중 호수비로 팀에 보탬이 됐다. 4회말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김재환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때 안재석의 안타성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뻗었다. 실점으로 연결될 뻔 했지만, 김기환이 타구가 떨어지는 곳을 정확히 포착해 슬라이딩하며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비록 공격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1군에서 '경험치'를 먹고 성장할 김기환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김기환)

뉴스엔 한이정 yijung@ / 표명중 acep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