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트윈스, '토종 브랜드' 입는다..FC서울도 협상중
[스포츠경향]
범 LG家 스포츠단이 ‘토종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 브랜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8일 기자와 통화에서 “프로스펙스가 LG그룹과 GS그룹이 보유한 프로스포츠 4대 종목에 유니폼 스폰서로 나선다”고 전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토종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로스포츠에서 부활을 꾀하고 있다. 2년 전 GS스포츠 산하 프로배구단인 GS칼텍스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효과를 확인했고, 올해 투자 범위를 나머지 프로스포츠 종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구단으로 불리는 LG트윈스가 첫 대상이었다.
LG 트윈스는 2014년부터 일본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와 인연을 맺었다. 데상트와 햇수로만 8년째 동행했지만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고민이 따르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LG트윈스가 프로스펙스의 제안에 유니폼 교체를 결정한 배경이다. 프로스펙스는 지난해 “잘됐으면 좋겠어”라는 옛 추억을 자극하는 광고 카피로 토종 스포츠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알리는 데 주력한 바 있다.
프로스펙스는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로 출범한 LS네트웍스 산하 브랜드로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역대 최고 대우까지 보장했으니 스폰서 계약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프로스펙스는 이번 유니폼 스폰서십에서 LG 트윈스만이 아닌 LG스포츠와 통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로농구 창원 LG도 자사 유니폼을 입게 된다. 가을에 시작해 봄에 마치는 농구의 종목 특성상 창원 LG가 먼저 프로스펙스 유니폼을 입는다. LG스포츠 관계자는 “농구단은 이미 프로스펙스가 지원하는 훈련복을 입고 훈련을 시작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금액까지는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용품 지원과 현금 지원으로 구성된 계약 조건에서 현금 지원만 종전 계약의 두 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스펙스의 광폭 행보는 또 다른 인기종목인 프로축구까지 닿아있다. GS스포츠 축구단 FC서울과의 유니폼 협상을 물밑에서 진행하고 있다. FC서울 역시 기존 스폰서인 르꼬끄와의 계약이 올해로 만료돼 새 스폰서를 찾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FC서울에 시장에서 최고 대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GS스포츠 관계자는 “프로스펙스와 스폰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며 “GS칼텍스와의 재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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