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국가대표 사퇴 "국민 여러분께 응원받을 자격 없어..진심으로 사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현희가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한현희는 "엄중한 시국에 잘못된 행동으로 팬들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구단과 리그 관계자, 동료들, 코칭스태프 모두를 힘들게 했다"며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어 대표팀에서 물러난다. 모든 지탄과 질책, 징계를 달게 받겠다. 프로야구 선수가 가져야하는 도덕적 책무를 깊이 되새기겠다"고 사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한현희가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허홍)는 7월 17일 "투수 한현희가 16일(금) 밤 구단으로 자필 사과문을 보내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며,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고 발표했다.
한현희는 원정경기 기간 숙소를 이탈해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선수 중 한명으로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팬과 구단,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리그 관계자 분들께 실망을 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전해왔다.
한현희는 "엄중한 시국에 잘못된 행동으로 팬들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구단과 리그 관계자, 동료들, 코칭스태프 모두를 힘들게 했다"며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어 대표팀에서 물러난다. 모든 지탄과 질책, 징계를 달게 받겠다. 프로야구 선수가 가져야하는 도덕적 책무를 깊이 되새기겠다"고 사과했다.(사진=한현희 자필 사과문/키움 제공)
▲한현희 사과문 전문
한현희입니다.
엄중한 시국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코로나19로부터 프로야구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한 구단과 리그 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사죄드립니다.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훈련 중인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까지 생겨 동료 선수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표팀에서 물러납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일정에도 지장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의 지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팬 여러분께서 주시는 지탄과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 구단에서 내리는 징계 처분도 달게 받겠습니다.
1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살아왔던 삶을 돌이켜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가 가져야하는 도덕적 책무와 행동 규범을 깊이 되새기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과 구단,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리그 관계자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시 새 시작’ 새 팀에서 후반기 맞이하는 작 피더슨[슬로우볼]
- ‘20년이 될 순 없어’ 시애틀, 어떤 후반기 보낼까[슬로우볼]
- 실패만 남은 재결합..반등 없었던 애덤 이튼[슬로우볼]
- ‘특급 평가’는 아니지만..후반기가 기대되는 루키들[슬로우볼]
- 순탄치만은 않았던 코리안리거 전반기..후반기 더 중요해졌다[슬로우볼]
- 분명 둘 다 건강한데..뉴욕 양키스의 힘겨운 시즌[슬로우볼]
- 추억이 현실로 돌아왔다, ‘2015 WS 주역’ 에스코바의 깜짝 활약[슬로우볼]
- 연장계약이냐 트레이드냐, 기로에 선 스탈링 마르테[슬로우볼]
- 기쿠치의 대반전, 깊어지는 시애틀 ‘+4년’ 고민[슬로우볼]
- ‘아직 배가 고프다’ 오프시즌 달군 CWS-NYM, 여름 시장도 주도?[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