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여전히 최고 투수들 중 1명" 현지 매체 극찬

이상철 기자 2021. 7.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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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에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완봉승에 현지 매체는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토론토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의 호투로 기선을 제압한 토론토는 기세를 이어가 2차전까지 10-0으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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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와 더블헤더 1차전서 7이닝 완봉승
"전성기 모습을 되찾았다"
류현진(오른쪽)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7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부활한 에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완봉승에 현지 매체는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토론토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더블헤더로 인해 7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3번째 완봉승을 거뒀으며 시즌 9승(5패)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3.32로 낮췄다. 류현진의 호투로 기선을 제압한 토론토는 기세를 이어가 2차전까지 10-0으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6월 이후 주춤했던 류현진이나 이날 완벽한 투구로 찬사를 받았다. 특히 그의 가장 강력한 주무기였던 체인지업이 위력을 되찾으면서 텍사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투구할 때 왼팔의 각도를 조정한 류현진은 더 빨라지고 더 예리해진 체인지업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불펜와 수비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도 최정예 선수들만큼은 어떤 팀에도 밀리지 않는데 가장 좋았을 때의 류현진도 포함된다"라며 "토론토 에이스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는데 7회까지 83개의 공만 던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이날 류현진의 직구와 체인지업에 대해 극찬하더니 "류현진이 안정감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그를 받치는 로비 레이는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토론토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갖게 됐다"며 "더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선발진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전성기 모습을 되찾아서 다행이다. 왜냐하면 시장에서 가장 좋았을 때의 류현진 같은 투수를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넷도 류현진의 반등에 초점을 맞췄다. 매체는 "류현진이 전반기 성적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6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4.91로 좋지 않았다"면서 제구가 안 된 체인지업, 커터와 함께 피홈런이 급증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 2019년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비교하며 "뭔가 이상했다"고 의문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재충전을 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덕분에 푹 쉬었는데 그처럼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에겐 필요한 휴식이었다. 또한 이 기간에 (팔의 각도를 조정하기 위한) 불펜 피칭을 했는데 체인지업, 커터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에겐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저스 시절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잔부상에 시달렸으나 류현진은 여전히 가장 뛰어난 투수들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좋을 때 던지는 91마일 직구로는 상대를 압도하기 힘들다"며 정확한 커맨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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