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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핫피플] '광주의 소금' 이순민, 시련 이겨내니 달콤했던 K리그 데뷔골

한재현 입력 2021. 07.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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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멀티플레이어 이순민은 팀에 있어 소금 같은 존재다.

이순민은 "김호영 감독님과 코치팀들이 훈련에서 세컨볼을 강조하셨고, 그런 훈련을 많이 했다. 볼이 온 순간 느낌이 들어갔다. 아무 생각 없이 때렸는데 운이 좋았다"라며 득점한 소감을 밝혔다.

김호영 감독은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고, 이순민도 선택을 받았다.

이순민의 멀티 소화능력은 김호영 감독의 옵션 증가에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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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광주] 광주FC 멀티플레이어 이순민은 팀에 있어 소금 같은 존재다. 화려하지 않아도 팀이 필요하면 언제든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성실함으로 김호영 감독에게 인정 받고 있다. 데뷔골로 자신의 땀을 보상 받았다.

광주는 지난 21일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와 함께 8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 부진을 끊어냈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전반기 득점력 부재로 고민이 컸지만, 이날 3골로 화끈한 승리를 이뤄냈다. 그 중 후반 8분에 터진 이순민의 환상적인 하프 발리 슈팅 골이 주목 받았다.

그는 강원 골키퍼 이범수가 펀칭한 볼을 잡아 바로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때렸고, 볼은 골대 우측을 맞고 들어갔다. 지난 2017년 광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이후 4년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순민은 “김호영 감독님과 코치팀들이 훈련에서 세컨볼을 강조하셨고, 그런 훈련을 많이 했다. 볼이 온 순간 느낌이 들어갔다. 아무 생각 없이 때렸는데 운이 좋았다”라며 득점한 소감을 밝혔다.

운명의 장난인지 몰라도 영남대 시절 자신을 키워준 강원FC 김병수 감독에게 비수를 꽂았다. 이순민 입장에서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김병수 감독님은 나를 프로 선수로 만들어준 분이라 감사하다. 상대 팀으로 뵈면 설명 못할 감정이 있다. 난 광주 소속이고, 승리를 위해 뛰어야 한다. 선수로서 잘해야 감독님께 보답하는 길이다”라며 여전히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순민은 지난 2017년 광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도전했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2018년 사회복무요원 하며 선수 생활 가능한 K3(3부리그) 포천시민구단으로 갔다. 복무를 마친 후 2020년 광주로 복귀해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렀지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4년 이란 시간은 이순민에게 가혹했다.

그는 “축구 그만 둘 생각까지 했다. 이전을 돌아보면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나의 부족함을 보완하려 했다”라고 회상했다.

올해 김호영 감독과 만남은 행운이었다. 김호영 감독은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고, 이순민도 선택을 받았다. 올 시즌 현재까지 11경기를 소화하며, 데뷔 4년 만에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경험이 적은 선수 기용은 감독님 입장에서 어려운 일이다. 김호영 감독님이 ‘모든 선수들이 주전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동기부여가 됐다. 동계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순민은 본래 포지션이 윙백이지만, 사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번 강원전은 3선 미드필더에서 맹활약하며,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순민의 멀티 소화능력은 김호영 감독의 옵션 증가에 큰 힘이 된다.

그는 “초등학교 때 골키퍼를 본 이후 매년마다 포지션이 바뀌었다. 오히려 멀티가 가능한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고, 도움이 될 것 같다. 경기 출전 자체가 감사하다. 앞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꾸준한 활약을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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