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新무기' 헤나투, "최고의 헤나투를 보여주겠다"

김태석 기자 2021. 7. 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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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의 포르투갈 날개 공격수 헤나투 산투스가 하반기 K리그2에서 순위 도약, 나아가 승격을 꿈꾸는 부산에 큰 힘이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부산은 최근 포르투갈 국적 라이트 윙 헤나투 산투스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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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부산 아이파크의 포르투갈 날개 공격수 헤나투 산투스가 하반기 K리그2에서 순위 도약, 나아가 승격을 꿈꾸는 부산에 큰 힘이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부산은 최근 포르투갈 국적 라이트 윙 헤나투 산투스를 영입했다. 등록명 헤나투는 7월 초 일찌감치 국내 자가 격리 절차를 마친 후 동료들과 훈련에서 함께 호흡하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감독은 때가 되면 준수한 기량을 가진 헤나투를 피치에 내보낼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명단에 이름을 드러내진 않고 있다.

헤나투는 <베스트 일레븐>과 인터뷰에서 K리그에서 충분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헤나투는 "부산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주변 사람들, 그리고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이 팀에 왔다. 지금껏 경험한 축구와는 다른 축구, 그리고 문화적인 경험을 하기 위해 부산에 왔는데 막상 보니 클럽과 도시가 너무 아름답다"라며 새 팀 부산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적응을 잘하고 있다. 음식이 가장 어렵긴 한데, 너무 맵지 않으면 잘 먹으려 한다. 부산은 정말 살기 좋은 도시인 것 같다. 가족들에게 잘해주는 부산 사람들도 모두 착하다"라고 재차 부산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헤나투는 포르투갈 명문 클럽 보아비스타, 그리고 스페인 클럽 말라가에서 전성기 실력을 뽐낸 바 있다.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 두 팀에서 활약했기에 '급'이 다른 모습을 보일 거라 기대하는 이도 많다. 헤나투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헤나투는 "보아비스타처럼 역사적인 클럽에서 세 시즌간 아주 많은 경기를 뛰었으며, 말라가에서도 1부 승격을 하진 못했지만 역시 많은 경기를 뛰었다. 이 두 팀에서 내가 쌓은 경험과 실력을 부산 팬들에게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헤나투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제 헤나투에게 중요한 건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나아가 페레즈 감독에게 인정받아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다. 페레즈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국적과 나이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라며,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헤나투가 경기에 나설 만한 면모를 보이지 않으면 기회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헤나투는 "지난 소속팀에서 4월에 뛴 경기가 마지막 실전이었다. 지금은 여러 코칭스태프의 도움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자신의 상태를 전한 후, "감독님 말씀은 당연하다.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 훈련장에서 진가를 보인다면 피치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기에 주어진 훈련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클럽의 프로젝트를 내게 소개할 때 이 팀에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같은 포르투갈 사람으로서 좀 더 믿음이 간다. 하지만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어도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대해 주시려 한다. 그래선지 포르투갈어가 아닌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는다"라고 덧붙였다.

헤나투는 이제 출격 준비만을 기다리고 있다. 헤나투는 "부산이 내게 관심을 가졌을 때부터 경기를 보기 시작했으며, 페레즈 감독의 철학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내가 볼 때 K리그는 상당히 경쟁이며 열정적인 리그인 것 같다. 나와 함께 뛰는 팀원들과 함께 노력해 팀이 강해지도록 할 것이다. 팀과 함께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 정확하게 크로스하고 돌파에 성공해 팀 공격에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의 성과보다는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측면 공격에 조금 더 보강이 필요해 보였던 부산에 딱 알맞은 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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