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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탁구, 유도 스타는 어떻게 여름을 날까?

박현진 입력 2021. 07. 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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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볕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 경마의 '슈퍼스타' 문세영 기수와 어느덧 데뷔 5년차에 접어든 '여성파워' 김효정 기수는 여름철일수록 충분한 휴식과 함께 끼니를 든든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기수는 "여름 시즌에 너무 욕심을 부리고 무리하다 보면 말 타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오히려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 몇 년 간은 여름 휴장기간에 맞춰 말 타는 것을 조금 내려놓고 2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갖는다. 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휴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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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수  제공 | 한국마사회

연일 불볕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초복을 시작으로 중복, 말복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삼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시기다. 이 기간이 특히 힘든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땀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신체 생리활동과 체력이 저하된다. 1년 내내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여름철 체력관리를 어떻게 할까?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그들의 비법을 들어봤다.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  제공 | 한국마사회
◇ 왕도가 없는 무더위와의 전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도 여름은 힘겹다. 무더위와의 전쟁에는 백전백승의 왕도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선수단의 간판스타 현정화 탁구단 감독과 김재범 유도단 코치의 여름나기도 ‘극과 극’이다.

현 감독은 이열치열 전략으로 더위에 맞선다. “여름나기의 비법은 운동”이라며 흠뻑 땀 흘린 후의 개운함을 강조한다. 저녁엔 보양식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보양식 중 장어구이를 특히 선호한다.

한국마사회 유도단 김재범 코치  제공 | 한국마사회
반대로 열이 많은 체질인 김재범 코치는 더위와 사투를 벌인다. 선수 시절에도 뜨거운 보양식들을 찾아 먹기보다는 차가운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며 더위를 달랬다. 체온을 내리는 샤워와 냉수욕을 자주 하고 아이스팩과 아이스조끼를 가지고 다녔다. 한편으로는 여름 감기, 설사, 복통을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 바람을 오래 맞거나 얼음물 섭취는 최소화했다.

현 감독과 김 코치는 사상 초유의 더위가 예상되는 이번 여름 후배 선수들에게 “여름엔 쉽게 무기력해지고 체력이 떨어져 부상의 위험이 증가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부상에 대비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여름나기 전략으로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기수들은 ‘2보 전진’ 위한 휴식에 집중
활동 시즌이 있는 여타 프로스포츠와 달리 경마는 사계절 내내 시행된다. 이에 기수들은 1년 내내 체중·체력관리를 해야 한다. 한국 경마의 ‘슈퍼스타’ 문세영 기수와 어느덧 데뷔 5년차에 접어든 ‘여성파워’ 김효정 기수는 여름철일수록 충분한 휴식과 함께 끼니를 든든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기수는 평소에 하는 체력 관리 루틴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 씩 등산을 빼놓지 않는다. 새벽 조교나 경주 중간에도 체력 소모와 수분 배출이 심하기 때문에 아이스커피 등으로 당분을 섭취하거나 물에 타먹는 비타민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대비하고 있다.

김 기수는 데뷔 초반에는 영양제나 보양식을 전혀 먹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잘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더운 여름철 실외에서 말을 훈련시키면 워낙 덥고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잘 챙겨먹으며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보다는 무산소 운동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체력을 다진다.

누구에게나 가혹한 혹서기에는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여름을 나는 하나의 방법이다. 문 기수는 “여름 시즌에 너무 욕심을 부리고 무리하다 보면 말 타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오히려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 몇 년 간은 여름 휴장기간에 맞춰 말 타는 것을 조금 내려놓고 2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갖는다. 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휴식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기수 역시 “쉼 없이 달려가는 기수 직업의 특성 상 1년에 2번 주어지는 휴장기는 유일한 충전의 시간이다. 그때만큼은 체중관리 걱정 없이 먹고 싶은 것을 모두 먹고 푹 쉰다”고 말했다.

두 기수는 “언젠가는 만날 것이라는 생각이 희망 고문처럼 느껴지지만 하루 빨리 이 시기가 지나갔으면 좋겠다. 이 맘 때면 예시장에서 팬들이 수고한다고 물을 건네주시기도 했는데 그게 정말 그리울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하루 빨리 경마공원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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