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세르비아, 미국 1위..중국, 몽골은 최하위, 올림픽 3x3 파워랭킹 발표

김지용 2021. 7. 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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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의 선택은 세르비아(남자)와 미국(여자)이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서 데뷔를 앞둔 ‘3x3 농구’는 오는 7월24일부터 28일까지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다. 이번 3x3에는 1, 2차 예선을 거친 남, 녀 각각 8팀씩 총 16개 팀의 참가가 확정됐다.

오는 24일 오전 10시 일본과 러시아의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3x3는 남녀 각각 8팀이 예선 풀리그를 치른다. 팀당 예선 7경기씩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 속에 예선 6위에게까지 결선 토너먼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예선 1, 2위가 4강에 직행하는 가운데 예선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단판 승부를 펼쳐 4강 진출의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 남녀 3x3 대표팀이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주최국 일본(남, 여), 중국(남, 여), 몽골(여자) 등 단 3개 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올림픽 3x3 개막 이틀을 앞두고 FIBA에선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남, 녀 16개 팀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FIBA는 남자부에선 세계 1위 세르비아를 1위로 점찍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세계 1위를 고수해 온 세르비아는 국가, 개인, 팀 랭킹 등 총 3가지로 분류돼있는 FIBA 3x3 랭킹 전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고 3x3 선수로 손꼽히는 두산 불루트는 지난 5월 열린 올림픽 1차 예선에서 카타르 3x3 남자 대표팀의 코치로 초대받았을 만큼 출중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남자 3x3 대표팀이 올림픽 1차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세르비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임이 틀림없다.

남자부 파워랭킹 2위로는 세르비아의 금메달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히는 라트비아가 위치했다. 나우리스 미에지스와 칼리스 라스마니스라는 최고의 원, 투 펀치를 보유한 라트비아는 지난해 열린 FIBA 3x3 월드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네덜란드, 폴란드, 벨기에가 그 뒤에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팀인 일본과 중국은 7위와 8위로 하위권에 랭크됐다.

올림픽 주최국 일본은 귀화선수 아이라 브라운을 3x3 대표팀에 합류시켰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중국은 당시 금메달 멤버 2명을 이번 올림픽에도 출전시키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취며 이번 올림픽 파워랭킹에선 최하위라는 굴욕적인 순위를 받아들게 됐다.

여자부에서 4명 선수 전원이 WNBA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인 1위에 올랐다.

미국은 스테파니 돌슨(시카고 스카이, 195cm), 알리샤 그레이(댈러스 윙스, 182cm), 켈시 플럼(라스베가스 에이시스, 172cm), 케이티 루 사무엘슨(시애틀 스톰, 192cm)으로 올림픽 1차 예선에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올림픽 1차 예선에서 무패로 본선 티켓을 따낸 미국은 1차 예선에 나선 4명의 선수를 그대로 올림픽 본선에도 출전시켰지만 센터 케이티 루 사무엘슨이 도쿄 입성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박지수의 팀 동료인 재키 영을 대체 선수로 합류시켰다.

FIBA 3x3 국가랭킹 세계 1위인 프랑스가 2위에 오른 가운데 올림픽 주최국 일본 여자 3x3 대표팀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남자 대표팀과 달리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일본 여자 3x3 대표팀에는 5대5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스테파니 마울리와 올림픽 1차 예선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야마모토 마이가 있다.

부모님이 모두 가나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스테파니 마울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3x3 대표팀과 5대5 대표팀에서도 모두 활약하며 은메달(3x3)과 동메달(5대5)을 따낸 일본 여자 농구 최고의 기대주다.

165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1차 예선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일본 여자 3x3의 올림픽 본선행을 이끈 야마모토 마이는 FIBA 3x3 U23 월드컵 2019에서 일본 여자 대표팀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FIBA 3x3 월드컵 2019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이 4위에 오른 가운데 자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몽골 여자 3x3 대표팀이 최하위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속한 루마니아는 예상보다 저조한 7위에 랭크됐다.

*2020 도쿄올림픽 3x3 파워랭킹*
-남자
1위-세르비아
2위-라트비아
3위-네덜란드
4위-폴란드
5위-벨기에
6위-러시아
7위-일본
8위-중국

-여자

1위-미국
2위-프랑스
3위-일본
4위-중국
5위-러시아
6위-이탈리아
7위-루마니아
8위-몽골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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