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태극마크' 김진욱, '투수는 맞으면서 성장한다' [야구대표팀영상]

박재만 2021. 7. 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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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이왕 겪어야 할 일이라면 어렵고 괴롭더라도 먼저 치르는 게 낫다는 우리 속담이다.

19살 최연소 국가대표 좌완 투수 김진욱에게 필요한 말이다.

3번째 투수로 나온 김진욱은 강민호, 허경민, 양의지, 김현수, 오재일 강타자들을 상대로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이날 김진욱을 상대한 대표팀 선배들은 후배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봐주기보다는 혹독한 현실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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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훈련했다. 동료들이 타석에 나선 가운데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는 김진욱.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이왕 겪어야 할 일이라면 어렵고 괴롭더라도 먼저 치르는 게 낫다는 우리 속담이다.

19살 최연소 국가대표 좌완 투수 김진욱에게 필요한 말이다.

야구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21일 고척스카이돔. 생애 첫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훈련 중인 김진욱이 눈에 띄었다. 워밍업을 마친 김진욱은 최일언 코치와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마운드에 올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3번째 투수로 나온 김진욱은 강민호, 허경민, 양의지, 김현수, 오재일 강타자들을 상대로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직구 구위는 괜찮았지만 제구가 마음처럼 되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볼이 많았다. 투구 수는 20개를 기록.

강민호에게 볼넷 허용 후 허경민을 2루 땅볼 처리했지만, 양의지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마지막 타자 오재일과 승부에서는 볼, 볼, 파울, 볼, 볼로 결국 볼넷으로 피칭을 마무리했다.

이날 김진욱을 상대한 대표팀 선배들은 후배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봐주기보다는 혹독한 현실을 느끼게 해주었다. 볼에는 배트가 나가지 않았고, 조금이라도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에는 과감한 스윙으로 김진욱을 긴장하게 했다.

선배들의 매서운 방망이에 김진욱도 느낀 것이 많을 것이다. 도쿄올림픽 본선 전 자신의 단점과 제구력을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김진욱의 쓰임새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야구에 왼손 투수가 자꾸 없다고 이야기할 게 아니라. 김진욱, 이의리 같은 좋은 선수들을 빨리 키우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과연 이번 도쿄올림픽을 통해 김광현·류현진·양현종을 이을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가 탄생할 수 있을지, 김진욱과 이의리의 마운드 위 활약을 기대해본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등번호 15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좌완 투수 김진욱.
김진욱 '매서운 눈빛'
'대표팀 형들을 상대로 자신 있게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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