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에 뿌려진 콘돔 16만 개, 어디서 사용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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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호르몬 넘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모이는 무대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각국 선수단 1만1000여 명에게 약 16만 개의 콘돔을 기념품으로 배포하고 있지만, 사용은 절대금지다.
콘돔 선물은 1988서울올림픽부터 이어진 특별한 전통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감염 위협을 막자는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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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와 ‘언택트’ 시대에 콘돔은 무용지물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각국 선수단 1만1000여 명에게 약 16만 개의 콘돔을 기념품으로 배포하고 있지만, 사용은 절대금지다.
참가자들의 신체접촉을 규제하는 차원에서 대회 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러 가지 규정을 공지했는데, 여기에는 하이파이브와 포옹, 악수 등이 포함돼 있다. 물론 성관계도 규정 위반으로 어길 시에는 경고와 벌금, 참가제한, 자격정지부터 올림픽 출전자격 박탈이라는 아주 강력한 제재까지 따를 수 있다. 특히 조직위가 제공한 콘돔을 사용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 벌금 및 실격, 자칫 메달 박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선수들의 금욕이 필수다.
콘돔 선물은 1988서울올림픽부터 이어진 특별한 전통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감염 위협을 막자는 의미가 담겼다. 그 후 성격이 다소 변질됐고, ‘잔여 콘돔’ 수량이 대회 후반부의 뉴스 소재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다만 도쿄대회의 경우는 철저히 증정용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시대 상황에 맞춰 스스로 조심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대회 기간 곳곳에서 벌어질 숱한 비밀스럽고 은밀한 이야기들을 정말 100% 차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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