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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변경하고 19일 만의 실전, 대표팀 평가전 상대로 나서는 LG

이형석 입력 2021. 07. 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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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020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 상대로 나선다. 대표팀에는 '구원 투수'와 같다.

대표팀은 당초 23일 10개 구단 신예 선수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 25일 키움과 평가전을 갖고 도쿄로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10개 구단 선수들이 한 팀으로 모여 경기를 치를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판단해 23일 평가전과 함께 24일 올스타전까지 취소했다.

대신 KBO는 대표팀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수도권 구단과 평가전을 추진했다. 수도권 일부 팀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팀을 꾸릴 수 없었고, 또 다른 팀은 상황이 맞지 않아 평가전이 성사되지 못했다.

KBO로부터 평가전 요청을 받은 LG는 흔쾌히 수락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기존에 잡혀 있던 키움과의 경기 외에도 23일 상무, 24일 LG와 평가전을 추가 확정했다.

사흘간의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22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지휘한 류지현 LG 감독은 "우리가 다른 팀보다 (선수단 구성 등) 사정이 좀 낫다. 대표팀을 위해서라도 평가전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LG는 당초 22~24일까지 컨디션 조절 차원의 훈련만 계획돼 있었다. 연습경기나 청백전 등 실전 경기는 다음주 26일부터 돌입하려 했다. 오는 8월 10일 후반기 일정 돌입을 앞두고 차근차근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대표팀과의 평가전 성사가 되려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중요했다. LG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일 잠실 한화전 이후 보름 넘게 휴식 또는 훈련만 소화했다. 이 기간 실전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류지현 감독은 "투수 코치진과 상의했는데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우리 나름대로 대표팀과 평가전을 정상적으로 치를 계획이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대표팀의 어려움을 잘 이해한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껏 여러 차례 대표팀 코치로 국제대회를 다녀왔다. 그는 "나도 대표팀에 있다가 경기 파트너로 나서려니 마음이 조금 이상하다"면서 "대표팀 입장에서 여러 일정이 취소돼 어려운 상황이었다. 대표팀에 도움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우리도 경기력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라 여겼다"고 말했다.

LG는 최근 들어 신예 선수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마운드에는 정우영과 이민호, 김윤식, 이정용, 이상영 등 1~3년 차 선수들이 힘을 보탠다. 홍창기는 리그 최고 1번 타자로 발돋움했고, 문보경과 이영빈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대표팀과 맞대결을 통해 태극마크 목표 의식이나 동기부여를 갖게 할 수 있다.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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