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도 한일전은 결승서?..안창림 '천적' 오노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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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선수들이 2020 도쿄올림픽 대진 추첨에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받았다.
국제유도연맹(IJF)이 22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진행한 도쿄올림픽 남녀 유도 대진 추첨 결과에 따르면, 남자 유도 73㎏급 간판 안창림(KH그룹 필룩스)은 '천적' 오노 쇼헤이(일본)를 피했다.
한국 유도대표팀 중 가장 먼저 메달 획득을 노리는 남자 60㎏급의 김원진(안산시청)은 4강에서 일본 다카토 나오히사를 만나는 대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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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유도대표팀 선수들이 2020 도쿄올림픽 대진 추첨에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받았다.
홈 이점을 안고 뛰는 일본 선수들과는 주로 결승에 올라가야 만난다.
국제유도연맹(IJF)이 22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진행한 도쿄올림픽 남녀 유도 대진 추첨 결과에 따르면, 남자 유도 73㎏급 간판 안창림(KH그룹 필룩스)은 '천적' 오노 쇼헤이(일본)를 피했다. 결승까지 만나지 않는다.
안창림은 8강에서 토하르 부트불(이스라엘)을 만나는 대진을 받았는데, 상대 전적 1승으로 앞서고 있다.
준결승 상대도 비교적 수월하다. 안창림은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라샤 샤브다투시빌리(조지아)에게 3승 1패, 아서 마겔리돈(캐나다)에게 3승을 거두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안창림은 오노에겐 역대 전적 6전 6패를 기록하는 등 유독 약했는데, 도쿄올림픽에선 가장 나중에 만나게 됐다.
오노는 명실상부한 73㎏급 최강자다.
그는 전력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았고, 세계랭킹 상위 8명까지 주는 시드를 받지 못해서 안창림과 초반에 만날 가능성이 있었다.
금메달 후보인 안바울(남양주시청)도 '숙적' 아베 히우미(일본)를 피했다.
안바울은 결승 이전에는 아베를 만나지 않는다.
반면 8강, 4강 상대는 비교적 수월하다.
안바울은 8강 상대로 유력한 알베르토 가이테로(스페인)에게 1전 1승,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바루크 쉬마일로프(이스라엘)에겐 4전 4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 유도대표팀 중 가장 먼저 메달 획득을 노리는 남자 60㎏급의 김원진(안산시청)은 4강에서 일본 다카토 나오히사를 만나는 대진을 받았다.
김원진은 다카코와 6번 싸워 1승 5패로 밀리고 있다. 김원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패자부활전에서도 다카코에게 패해 메달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금메달 후보인 남자 100㎏급 조구함(KH그룹 필룩스)의 대진표도 나쁘지 않다. 일본 간판 에런 울프, 세계랭킹 1위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는 모두 결승까지 만나지 않는다.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하는 김민종(용인대)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위 하라사와 히사요시(일본)를 만나 난관이 예상된다.
김민종은 하라사와를 상대로 역대 전적 3전 3패로 밀린다. 4월에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안뒤축걸기 절반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하는 혼성단체전 첫 상대는 몽골로 정해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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