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아스널 후배 사카 응원 "겸손하고 노력하는 태도 훌륭해"
[스포츠경향]
메수트 외질(페네르바체)이 유로2020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전 소속팀 후배 부카요 사카(아스널)를 격려했다.
외질은 22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터키계 독일 국가대표였던 외질은 현역 시절 많은 인종차별을 겪었던 당사자다.
외질은 “경기에서 패할 때마다 다른 배경과 피부색을 가진 선수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불행하게도 인종적인 모욕과 위협은 우리 사회에 계속 존재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긍정적인 메시지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카를 응원했다. 사카는 지난 12일 유로2020 결승전 이탈리아와 승부차기에서 최종 키커로 나와 실축한 뒤 온라인을 통해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외질은 아스널에서 2년간 함께 뛴 동료인 사카가 어린 나이에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라는 부담을 짊어진 것을 높이 평가했다. 외질은 “페널티킥을 놓치면 어떤 기분인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어린 선수가 결승전 마지막 키커로 나서 책임을 감당한다는 것은 존경할 만한 일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사카는 겸손한 선수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로 알고 있다. 축복받은 재능도 있다. 그런 선수는 많지 않다. 지금과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아스널을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던 외질은 11경기에 출전, 골 없이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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