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그리즈만 영입전 참가"
[스포츠경향]
바르셀로나가 앙투안 그리즈만(30) 세일즈에 적극 나서고 있다. 토트넘도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 “그리즈만에 대해 토트넘 등 여러 클럽이 제안을 보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골치 아픈’ 그리즈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2년 전 1억2000만 유로(약 1594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로 데려왔지만 비용 대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입단 첫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 출전했으나 9골 4도움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 시즌은 조금 나아졌다. 최종 리그 성적은 36경기 13골 7도움이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은 아니었다.
최근에는 동양인 비하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스폰서의 분노를 사는 등 외적으로도 부침이 많았다.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그를 이적시켜 자금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
그의 전 소속팀 아트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왑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양 구단이 절충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후 적잖은 구단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이름이 거론된 바 있는데 이번엔 토트넘까지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누 산투 감독 영입이 늦었던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잔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격진 영입 후보로 여러 대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게 되면 연봉 삭감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가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어 그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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