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다 계획이 있구나'..라멜라 처분, 스페인 초신성+GK 영입

김대식 기자 입력 2021. 7. 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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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이적시장에 뛰어든 토트넘이 생각보다 빠른 일처리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브라이언 힐과 에릭 라멜라를 교환하는 토트넘과 세비야의 협상이 마무리됐다. 이번 주말 안으로 서류 작업이 완료될 것이며 며칠 안으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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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뒤늦게 이적시장에 뛰어든 토트넘이 생각보다 빠른 일처리를 보여주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브라이언 힐과 에릭 라멜라를 교환하는 토트넘과 세비야의 협상이 마무리됐다. 이번 주말 안으로 서류 작업이 완료될 것이며 며칠 안으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주전급 대우를 받고 있었으나 보여주는 모습은 전혀 주전이 아니었다. 2015-16시즌 이후로 추락만을 거듭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23경기나 출장했으나 단 1골에 그쳤다. 특유의 탐욕스러움으로 인해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었던 상태.

토트넘은 매각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던 라멜라를 넘겨주고 스페인에서 초신성이라고 불리고 있는 힐을 영입하게 됐다. 힐은 세비야 선수지만 지난 시즌 에이바르로 임대를 떠나 맹활약을 펼치면서 이름을 알렸다. 탁월한 드리블 능력과 스루패스이 장점이며 정통 왼발 윙어다. 우측에서도 활약이 가능하다.

2001년생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스페인 국가대표팀도 뛰었으며 시장 가치만 3000만 유로(406억 원)에 달했다. 토트넘은 라멜라와 2500만 유로(약 338억 원)를 지불하면서 힐을 영입하게 됐다. 이번 거래를 두고 토트넘이 훨씬 이득을 봤다는 평가가 많다.

토트넘은 골문까지 보강을 마쳤다. 로마노 기자는 "피에르루이지 골리니도 오늘 밀라노에서 토트넘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는 오늘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골리니는 아탈란타 골키퍼로 2019-20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토트넘은 완전 이적 조건이 포함된 임대로 골리니를 데려왔다. 위고 요리스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에서 골리니가 주전으로 올라선다면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도록 만들면 된다. 이번 거래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센터백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두고 아탈란타와 협상 중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번 거래 역시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메로 영입 가능성은 현재로선 미지수다. 5500만 유로(약 745억 원)라는 높은 가격표가 붙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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