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코로나 부전승' 나왔다..체코 비치발리볼 확진, 日 혜택
도쿄올림픽에서만 적용되는 '코로나19 룰' 사례가 비치발리볼에서 처음 나왔다.
AP 통신은 24일(한국시각) "체코의 비치발리볼 선수 마르케타 슬루코바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슬루코바-바르보라 헤르만노바 조는 이날 오전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이들의 상대 팀인 무라카미 메구미-이시이 미키 조가 경기를 치르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지금까지 확인된 체코 올림픽 대표팀의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그중 선수는 슬루코바를 포함해 4명이다. 남자 비치발리볼 선수 온데예지 페루시치 1명, 사이클 선수 미카엘 슐레겔 1명, 남자 탁구 선수 파벨 시루체크 1명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체코 대표팀은 도쿄로 오던 전세기에서 대거 확진된 것으로 보인다.
마틴 닥터 체코 선수단장은 "상황이 심각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스포츠 비극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룰'이 따로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코로나19로 올림픽에 뛰지 못하는 선수나 팀은 실격(Disqualified)이 아니라 결장(DNS·Did Not Start)으로 규정한다 ▶코로나19로 뛰지 못하기 전까지 거둔 선수나 팀의 성적은 인정한다. ▶코로나19로 선수나 팀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해당 선수 또는 팀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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