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ISSUE] '악수 거부당한' 우드, "이동경, 실망했을 것..한국이 우릴 쉽게 본 듯"

윤효용 기자 2021. 7. 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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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 쓰라린 첫 패를 안긴 뉴질랜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이동경의 악수 거부에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에는 이동경이 우드의 악수를 거부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논란이 됐다.

이동경이 방역수칙을 지켰을 거라는 주장에는 "나는 많은 이들과 악수했다. 한국 선수들도 나와 악수했다. 이동경의 악수거부는 그저 실망감이거나 방역수칙을 염두했을 것이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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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 쓰라린 첫 패를 안긴 뉴질랜드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이동경의 악수 거부에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가시마에 위치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020 도쿄 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의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고 2차전 상대인 루마니아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뉴질랜드의 공격수 크리스 우드의 한 방을 막지 못했다. 김학범호는 전반전부터 뉴질랜드를 몰아 붙이며 득점을 노렸지만 황의조, 권창훈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면 뉴질랜드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1분 우드는 골문 앞에서 정태욱 맞고 굴절된 공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우드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뒤 VAR(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받았다. 이 득점은 뉴질랜드의 이날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경기 후에는 이동경이 우드의 악수를 거부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논란이 됐다. 우드는 이동경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지만 이동경은 이를 거절했고 이로 인해 비판의 화살이 쏟아졌다. 안정환 해설위원도 "매너가 아쉽다"고 말하며 이동경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나 우드는 이동경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뉴질랜드 '스터프'를 통해 "그는 분명 실망했을 것이다. (악수 거부는) 큰 일이 아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동경이 방역수칙을 지켰을 거라는 주장에는 "나는 많은 이들과 악수했다. 한국 선수들도 나와 악수했다. 이동경의 악수거부는 그저 실망감이거나 방역수칙을 염두했을 것이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한국전 승리에 대해서는 "그들이 우릴 쉽게 봤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게 만들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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