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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으로 중원 지배한 백상훈, 기성용 파트너 찾았다

이명수 입력 2021. 07.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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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긴 무승의 터널을 탈출했다.

서울 구단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훈련 때 기성용이 백상훈에게 '개인 과외'를 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후 백상훈은 서울 공식 유튜브를 통해 "(기)성용이 형이 연계 플레이를 하고, 제가 그 사이에서 수비 역할을 많이 하려 했다. 박스 투 박스 움직임을 요구받았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올 수 있어서 기쁘고, 다음 경기 잘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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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긴 무승의 터널을 탈출했다. 결승골을 넣은 고요한의 활약도 빛났지만 중원에서 열심히 뛰며 묵묵히 헌신한 백상훈의 플레이도 돋보였다.

서울은 2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술 변화가 눈에 띄었다. 가브리엘과 고요한이 투톱을 이뤘다. 나상호, 기성용, 백상훈, 조영욱이 미드필더 라인에 섰다. 고요한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것과 기성용의 중원 파트너로 신인 백상훈이 나선 것이다.

백상훈은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성용의 부담을 덜어줬다. 적극적으로 전방을 압박해 상대 수비의 실수를 유도했다. 고요한의 결승골 장면에서도 백상훈이 과감하게 상대 수비를 압박해 공을 뺏어왔고, 이를 받은 가브리엘이 고요한에게 찔러주며 결승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비프로일레븐’이 제공한 매치 리포트를 살펴보면 백상훈은 인터셉트와 획득(선수가 중립지역으로 흐른 공을 잡는 등 공 소유권을 되찾아온 것)에서 팀 내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이 그간 부족한 점이라 지적받았던 중원 스피드와 활동량을 높여주는데 큰 기여를 했다. 앞으로도 백상훈이 기성용의 중원 파트너로 낙점받아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구단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훈련 때 기성용이 백상훈에게 ‘개인 과외’를 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백상훈은 서울 유스 오산중, 오산고를 거쳐 올해 입단한 신인이다. 이번 시즌 포항전을 포함해 5경기에 나섰다.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고,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유스 시절에도 백상훈은 성실한 플레이로 ‘캉테’라는 별명이 붙었다. 첼시와 프랑스 대표팀의 미드필더 캉테는 조용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언성 히어로’의 대명사로 불린다.

서울 유스 관계자는 “중 고등학교 때도 포지션은 1군에서 뛰는 그 자리였다. 제 자리에서 묵묵히 뛰는 스타일이다. 열심히 하고, 실제 성격도 매우 성실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백상훈은 서울 공식 유튜브를 통해 “(기)성용이 형이 연계 플레이를 하고, 제가 그 사이에서 수비 역할을 많이 하려 했다. 박스 투 박스 움직임을 요구받았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올 수 있어서 기쁘고, 다음 경기 잘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은 백상훈에게 ‘서울의 캉테’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구단 역시 오산중-고 출신 기대주의 등장에 고무된 모습이다. 무승의 늪에서 탈출한 서울이 젊은 기대주와 지동원, 가브리엘 등 영입생, 기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의 다음 경기는 오는 31일 열리는 선두 울산현대와의 홈경기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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