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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바울 펜싱 김정환 태권도 장준..金만큼 값진 동

강영운 입력 2021. 07. 25. 18:21 수정 2021. 07. 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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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바울 세계 1위 꺾고 銅
태권도 장준, 막힌 메달맥 뚫어

◆ 2020 도쿄올림픽 ◆

한국 수영의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62)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종전 기록(1분44초80)을 약 11년 만에 0.18초 줄였다. [사진 = 연합뉴스]
올림픽의 뜨거운 감동은 메달 색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일군 동메달이 대한민국에 올림픽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유도 안바울(27·남양주시청), 펜싱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 장준(21·한국체대) 얘기다. 세 선수는 잇달아 동메달을 수확하며 초반 성적이 부진한 대표팀의 분위기를 일신했다.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꺾고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의 승리로,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안바울은 한참을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세계랭킹 3위로 당초 금메달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4강전에서 그는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4위)를 상대로 골든스코어(연장전) 2분 58초에 모로 떨어뜨리기 절반을 허용하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설 것을 다짐했지만 동메달에 그쳤다.

펜싱 맏형 김정환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대11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그는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우승 멤버이자 2016 리우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다. 개인전에서 2회 연속, 단체전까지 포함하면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정환의 올림픽은 현재 진행형이다. 2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남자 사브르 단체전을 위해 담금질에 나선다.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은 '막내'가 세웠다. 도쿄올림픽 첫 메달은 장준으로부터 나왔다.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멧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장준은 헝가리 신예 오마르 살림(18)을 46대16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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