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 뛰고 멀티골' 이강인, 올림픽서도 '반짝반짝' 빛날까 [MK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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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 이강인(20·발렌시아)이 드디어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1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멀티골로 폭발했다.
후반 37분 설영우가 얻은 페널티킥을 왼쪽 구석으로 침착히 차 넣은 이강인은 44분 박지수의 롱패스를 받은 강윤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내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왼발로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2골 4도움으로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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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 이강인(20·발렌시아)이 드디어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멀티골을 작성하며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대승의 주역이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 위치한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B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 승과 함께 1승 1패로 다른 세 팀과 승점 3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에서 +3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수적 우세를 앞세운 한국은 후반 14분 이동경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엄원상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두 골 차 승기를 어느 정도 잡은 상황이었다.
후반 33분 이동경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강인을 투입했다. 1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멀티골로 폭발했다. 후반 37분 설영우가 얻은 페널티킥을 왼쪽 구석으로 침착히 차 넣은 이강인은 44분 박지수의 롱패스를 받은 강윤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고 내주자 기다렸다는 듯이 왼발로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팀의 네 번째 골, 한국은 예상치 못한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레이스가 네 팀 모두 1승 1패 혼전 양상이 되면서 많은 골을 넣어 유리한 위치로 올라갔다.
이강인의 폼이 올라온 것도 반갑다. 경기 후 이강인은 “내가 한 게 없다. 형들이 다 만들어 준 것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남은 온두라스전 및 토너먼트 진출 시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앞서 가나, 아르헨티나, 프랑스와의 평가전과 지난 22일 뉴질랜드와 예선 1차전에서는 큰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던 이강인이다. 뉴질랜드전에서는 특유의 발재간을 보여주긴 했지만, 후반 들어 교체됐고, 팀은 0-1로 졌다.
그러나 루마니아전 멀티골로 한국 축구의 최고 테크니션에 걸맞는 결과물을 만든 건 사실이었다. 특히 2019 U-20 월드컵의 활약이 올림픽에서도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폴란드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은 말 그대로 반짝반짝 빛났다. 팀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막내형’이라는 별명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U-20 대표팀은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2골 4도움으로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지금까지 22번의 U-20 월드컵 중 우승하지 못한 팀에서 골든볼이 나온 것은 8번째였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이후 18세의 나이로 받은 골든볼이었다.
큰 경기, 특히 토너먼트에서 더욱 빛을 발했던 이강인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강인을 발탁한 이유 중 하나도, 연령대는 다르지만 U-20 월드컵 당시의 활약이었다. 비록 대표팀에서 막내지만, 형들과 함께 더욱 큰 물에서 사고를 치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이제 이강인이 반짝반짝 빛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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