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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거부' 이동경 "반성 많이 했다"..2차전서 대활약

권남영 입력 2021. 07. 26. 05:36 수정 2021. 07.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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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직후 상대팀 선수의 악수 제안을 거절해 '비매너 논란'이 있었던 이동경(울산)이 심경을 밝혔다.

이동경은 25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 루마니아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경기 후 악수 거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이동경은 이에 전혀 영향받지 않은 듯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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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에게 악수를 건넸다가 거절당한 크리스 우드(뉴질랜드). KBS 중계화면 캡처


1차전 직후 상대팀 선수의 악수 제안을 거절해 ‘비매너 논란’이 있었던 이동경(울산)이 심경을 밝혔다.

이동경은 25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 루마니아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동경은 후반 33분 김진규(부산)와 교체될 때까지 2선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며 팀의 4대 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경기 후 악수 거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이동경은 이에 전혀 영향받지 않은 듯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력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14분엔 오른쪽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볼을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것이 수비의 발을 맞고 엄원상을 맞고 절묘하게 골망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이후 이동경은 취재진을 만나 “첫 경기 결과가 안 좋아 두 번째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했고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1차전 당시 ‘악수 논란’에 대해선 “제 행동 하나로 나라에 비치는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반성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팬들이 사랑해주실 거로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답했다.

25일 오후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 후반전에 추가골을 넣은 이동경(10)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의 왼발 킥에 대해서는 “비결이라기보단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시고 자신 있게 기회가 나오면 슈팅을 주저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신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고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

후반전 득점이 엄원상의 골로 기록된 것에 대해선 “골이 안 됐다고 아쉬운 건 전혀 없고, 승리해서 기쁘다”면서 “3차전을 이기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3차전을 더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경은 ‘방심은 금물’이라는 심정으로 3차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축구를 해오면서 ‘비기기만 해도 되는 경기’를 하더라도 절대 비겨도 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온두라스전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2차전에서 루마니아를 크게 이긴 대표팀은 1승 1패, 골 득실에서 앞선 조 1위로 올라섰다. 28일 열리는 온두라스전에서 이겨야 조 1위로 8강 진출이 가능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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