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강 양궁, 이번엔 남자단체..'천재 막내'와 두 베테랑이 뜬다

김도용 기자 2021. 7. 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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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양궁이 남자 단체전에서 세 번째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6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펼쳐지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 양궁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펼쳐진 8번의 단체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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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혼성‧여자 단체 이어 3번째 金 도전
오진혁·김우진·김제덕 출전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의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왼쪽부터) 2021.6.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미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양궁이 남자 단체전에서 세 번째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6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펼쳐지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양궁 대표팀은 분위기가 아주 좋다. 처음부터 승승장구 중이다.

양궁 일정 첫날이던 지난 23일 랭킹 라운드에서 '막내 듀오' 김제덕과 안산(20‧광주여대)이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하며 좋은 기운을 가져왔다.

랭킹 라운드 1위에 오른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열린 혼성전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 올림픽 양궁 여사상 첫 혼성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지난 24일에는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이 여자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9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제 시선은 남자 단체전으로 향한다. 남자 양궁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펼쳐진 8번의 단체전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가져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무관에 그치기도 했다.

남자 양궁은 한때 주춤했지만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4개, 동메달 1개를 가져오며 정상의 위용을 되찾았다. 이 흐름을 도쿄에서도 이어야한다.

선수단 조화도 좋다. 맏형 오진혁은 10년 넘게 국제 대회를 경험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으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양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다.

중간 역할을 맡는 김우진은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에이스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국제대회를 휩쓰는 등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특히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우승 경험은 남자 대표팀의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7세 '천재 막내' 김제덕은 패기를 앞세워 팀에 힘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혼성전에서 누나 안산을 향해 수차례 '파이팅'을 외쳐 '파이팅좌'라는 별명을 얻은 김제덕은 이제 형들과 함께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랭킹 라운드 1위라는 전리품과 함께 8강에 먼저 올라 있는 한국은 인도-카자흐스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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