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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몸 사리지 않는 정승원, 경기장에 있는 한 계속 뛴다

허인회 기자 입력 2021. 07.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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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은 '허슬 플레이어' 그 자체였다.

전반 22분 정승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헤딩경합을 시도하다가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상대 선수가 함께 경합하지 않고 허리를 숙이면서 정승원만 높이 떴다가 그대로 추락했다.

경기장 오른쪽에서 대기하던 이동준이 정승원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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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한국 올림픽 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정승원은 '허슬 플레이어' 그 자체였다.


25일 오후 8시 일본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2차전을 가진 한국이 루마니아를 4-0으로 꺾었다. 온두라스를 상대로 한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8강에 안착한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1차전과 동일하게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선발 명단에는 변화를 줬다. 2선에서 엄원상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고, 1차전을 교체로 뛴 이동경과 이동준이 선발로 뛰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선 정승원이 김동현 대신 선택받아 원두재와 호흡을 이뤘다. 수비는 '와일드카드' 박지수와 설영우가 본선에서 처음 출전했다.


정승원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전반 8분 만에 경합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상대와 충돌이 잦은 포지션인데 경기 초반부터 카드를 수집한 건 아쉬웠다. 하지만 적극성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살아났다. 평소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정승원은 이날 역시 공격과 수비 진영을 활발하게 오갔다.


공격 시 1, 2선 자원들을 도와 공격 가담, 볼배급, 슈팅 등을 시도했다. 또한 2선 공격수들과 함께 과감한 전방압박에 가담하며 공격 진영에서 여러 차례 공을 따내는 데 도움을 줬다. 그러다가도 어느새 수비로 전환해 포백의 바로 앞에서 1차 방어선 역할을 했다.


전반 22분 정승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헤딩경합을 시도하다가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상대 선수가 함께 경합하지 않고 허리를 숙이면서 정승원만 높이 떴다가 그대로 추락했다. 머리에 충격을 입은 정승원은 의료진의 응급조치를 받고 경기장에 다시 투입됐다. 그러나 통증이 계속 남아있는 듯 계속 불편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투지는 여전했다. 중원에서 계속 공을 따냈고 전반 27분에는 상대의 자책골에 관여했다. 경기장 오른쪽에서 대기하던 이동준이 정승원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마리우스 마린이 막으려던 게 루마니아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37분 유효슈팅을 한 차례 시도했다. 정승원은 공격 진영에서 공을 돌리다가 공간이 보이자 지체 없이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했다. 깜짝 놀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면서 득점은 터지지 않았으나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정승원은 전반전만 뛰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전반전에 당한 부상 탓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45분만 뛰었는데도 크게 돋보일 만큼 온 힘을 쏟아붓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학범 감독이 최종 발탁한 이유를 증명한 경기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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