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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는 올림픽 선수들, 뿔난 美언론 "일본 거짓말 사과해"

한이정 입력 2021. 07. 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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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사과해야 하는 이유, 바로 '날씨' 때문이다.

웨첼은 "도쿄올림픽이 마지막으로 하계올림픽을 진행한 건 1964년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10월에 했나보다"면서 "하계올림픽은 7~8월에 진행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시청률이 훨씬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1964년엔 선수 보호가 더 중요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돈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더운 날씨에 힘겨워하는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는 일본 조직위원회와 IOC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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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일본이 사과해야 하는 이유, 바로 '날씨'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칼럼니스트 댄 웨첼은 7월27일(이하 한국시간) "26일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결승선은 마치 전쟁터 같았다. 시체처럼 누워있는 선수들, 선수들을 돕는 트레이너, 일부 사람들은 부축을 받기도 했다"고 묘사했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들이 '뻗은' 이유는 날씨 탓이다. 웨첼은 "경기 시간을 오전 6시30분으로 옮겼지만, 화씨 85도(기온 29.4도)가 달했고 상대습도는 67.1%였다"고 지적했다.

뙤약볕, 높은 기온, 높은 습도. 선수들이 힘겨워하는 걸 날씨 탓으로 돌릴 수 없다. 하지만 웨첼이 지적하는 건 '일본의 거짓말'이다.

웨첼은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제안서에 '날씨가 포근하고 화창한 시기로, 선수들에게 이상적인 기후를 제공한다'고 전달했다. 하지만 도쿄의 7월은 그렇지 않다. 러시아 테니스 선수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부터 양궁 선수, 자원봉사자, 관계자들을 쓰러지게 만드는 조건이다"고 지적했다.

웨첼은 계속 더운 날씨를 '이상적인 날씨'로 표현한 일본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도쿄에 거주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이 한여름의 날씨를 '이상적'이라고 표현하지 않을 것이다.

한 칼럼니스트는 '한여름에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싱가포르를 다녀왔는데 경험상 도쿄가 최악이다. 캘리포니아의 데스 밸리나 아프리카의 아프리카의 뿔(케냐, 수단 등 아프리카 북동부 10개국)에서 경기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극도의 더위와 습기 속에서 경기 하는 건 매우 어렵다. 도쿄 상황이 매우 어려울 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경험하기 전까진 얼마나 어려운지 모를 것이다"고 얘기했다.

조코비치의 코멘트를 인용한 웨첼은 "현재 도쿄는 거의 열대지역이다. 테니스, 비치발리볼, 사이클 등 경기장이 개방돼 있어 열에 노출돼 있다"면서 "세계적인 스타들도 이런 날씨에서 경기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 왜 일본인들은 다른 주장은 한 것일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입찰을 승인하고 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인가"하고 지적했다.

웨첼은 "도쿄올림픽이 마지막으로 하계올림픽을 진행한 건 1964년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10월에 했나보다"면서 "하계올림픽은 7~8월에 진행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시청률이 훨씬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1964년엔 선수 보호가 더 중요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돈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더운 날씨에 힘겨워하는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는 일본 조직위원회와 IOC를 비판했다. (사진=올림픽)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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