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 진주만 공격 때와 닮았다" 日 다큐 감독 성토

강필주 2021. 7. 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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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한창인 도쿄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찍자 이곳저곳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NHK, 지지 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지난 2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7629명이며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는 2848명이 새롭게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일본 언론은 도쿄올림픽 개최 전까지만 해도 자국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며 개최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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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올림픽이 한창인 도쿄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찍자 이곳저곳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NHK, 지지 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지난 2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7629명이며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는 2848명이 새롭게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도쿄는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지만 오히려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개막한 올림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 중단 가능성에 대해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28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정치 버라이티 영화 '팬케이크를 음미하다' 감독 우치야마 유토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대해 "TV 언론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올림픽 개최 반대를 외쳤다. 그런데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면서 "이 분위기는 진주만 공격 때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일본 언론은 도쿄올림픽 개최 전까지만 해도 자국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며 개최를 반대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올림픽 개최가 당연시 되면서 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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