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퍼 존슨 사망 소식에 놀란 전창진 감독 "그 친구가 그렇게 가다니.."

민준구 2021. 7.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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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BL을 호령했던 故제스퍼 존슨의 사망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슬퍼했고 또 놀란 건 바로 전창진 KCC 감독이었다.

그 중심에는 존슨이 있었고 그렇기에 전창진 감독은 자신을 거쳐간 수많은 외국선수 중 그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었다.

전창진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존슨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정말인가? 전혀 몰랐다. 대체 왜.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라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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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BL을 호령했던 故제스퍼 존슨의 사망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슬퍼했고 또 놀란 건 바로 전창진 KCC 감독이었다. 존슨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아왔던 그였기에 사망 소식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전창진 감독은 2008-2009시즌을 끝으로 원주 동부(현 DB)를 떠나 최약체였던 부산 KT로 향했다. 모두가 안 될 거라고 했던 KT를 이끌고 2009-2010시즌 정규리그 2위, 2010-2011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 중심에는 존슨이 있었고 그렇기에 전창진 감독은 자신을 거쳐간 수많은 외국선수 중 그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었다.

전창진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존슨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정말인가? 전혀 몰랐다. 대체 왜….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라며 슬퍼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 존슨의 사인은 심장마비다. 과거 선수 시절에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체중감량이 필요했었던 그였다. 물론 이 부분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는 불분명하다.

전창진 감독은 “몸 관리 좀 잘하지…. 그 친구가 그렇게 갈 친구가 아니다. 너무 아쉽고 또 아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과 존슨은 함께한 시절 정말 많은 것을 이뤄냈다. 모두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존슨은 2009-2010시즌 외국선수 MVP에 선정됐다. 또 최약체로 평가된 KT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라서며 한때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는 팀이 됐다.

“존슨을 처음 뽑은 게 나였다. 덩치도 크고 둔할 것 같았지만 머리가 정말 좋은 친구였다. 덕분에 국내선수들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내게는 좋은 추억만 남아 있는 선수다.” 전창진 감독의 말이다.

잠시 말을 잃었던 전창진 감독은 “좋은 곳에 갔으면 한다. 보고 싶을 것이다”라며 그리움을 감추지 않았다.

# 사진_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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