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꼽은 '최고의 동료' 세 명은?

유주정 입력 2021. 7. 30. 03:00 수정 2021. 7. 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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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이 근사한 선수들과 뛰는 건 언제나 즐겁다. 우리는 서로를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지난 29일 MK돈스와의 프리시즌 경기 직후 이같이 말하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예를 들면 델레(델레 알리), 스티비(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루카스 모우라)"라며 이날 경기에서 함께 활약한 동료들을 콕 집어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제 두 경기를 뛰었을 뿐이지만 상당히 긍정적이고, 이 친구들이 팬들을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고 동료들을 치켜 세웠다.

이날 모우라가 손흥민의 인터뷰 현장에 뛰어 들어와 손흥민을 끌어안으며 "잘했어, 소니!(Nice one, Sonny!)"라고 외치고 사라지는 흥겨운 모습도 포착됐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2분엔 알리에게 공을 넘기며 결승골 탄생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열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에서도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영국 현지 언론 및 축구 전문가 사이에선 '케인 없는 토트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점차 강화되는 분위기다. 토트넘의 주장 해리 케인은 현재 이적설이 돌고 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케인이 돌아오면 토트넘의 공격망은 달라지겠지만 알리와 모우라 등의 프리시즌 활약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런던 역시 "토트넘은 부담을 좀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면서 "토트넘의 프리시즌 경기들은 몇 명의 다른 공격수들이 팀의 진전을 위해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케인은 현재 휴가를 보내고 있다. 다음 주 중 팀 복귀 예정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우리 선수"라며 "그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That’s on period. No need to talk about anything else)"고 비교적 강한 표현을 써서 기자들의 질문을 일축했다.

산투 감독은 그러면서도 "케인이 돌아오면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이라며 복잡한 상황임을 암시했다.

[사진 = AFPBBNews,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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