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던졌다" 김민우 김진욱 박세웅, 국대 데뷔전 퍼펙트 피칭 [도쿄 올림픽]

길준영 2021. 7. 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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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 대한민국 영건들이 경기는 패했지만 앞으로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투구를 보여줬다.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프닝 라운드 B조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1순위) 유망주인 김진욱은 올해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17경기(29이닝) 2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7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 대표팀 발탁 당시 우려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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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표팀 김민우(왼쪽부터), 김진욱, 박세웅.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 대한민국 영건들이 경기는 패했지만 앞으로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투구를 보여줬다.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프닝 라운드 B조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한국은 아쉽게 B조 2위로 오프닝 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은 이날 구원투수 고우석을 제외하면 마운드에 오른 모든 투수가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4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김민우(1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 김진욱(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박세웅(⅔이닝 무실점)은 모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한국이 1-4로 지고 있는 6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민우는 토드 프레이저(뜬공)-에릭 필리아(뜬공)-마크 콜로즈배리(삼진)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7회에는 버바 스탈링(뜬공)과 닉 앨런(뜬공)을 잡아내고 김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1순위) 유망주인 김진욱은 올해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17경기(29이닝) 2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7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 대표팀 발탁 당시 우려를 샀다. 하지만 김진욱은 보란듯이 3볼 1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제이미 웨스트브룩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8회에도 에디 알바레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진욱에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타일러 오스틴(뜬공)과 트리스탄 카사스(뜬공)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영건들의 퍼펙트 피칭에 위안을 삼았다. 선발투수 고영표 역시 홈런 2방에 무너지기는 했지만 체인지업이 미국 타자들의 방망이를 춤추게 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경문호는 오는 8월 1일 도미니카 공화국과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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