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몸에 웬 검은 점?"..부항에 관심 갖는 외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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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은메달리스트인 카일 찰머스의 몸에서 부항 자국이 여러 개 포착되면서 2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이 검은 자국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폭스 스포츠 역시 지난 28일 "카일 찰머스와 다른 올림픽 수영 선수들의 몸이 이상한 점으로 뒤덮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항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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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은메달리스트인 카일 찰머스의 몸에서 부항 자국이 여러 개 포착되면서 2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이 검은 자국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시아권에서는 익숙한 부항이 서양의 눈에는 영 낯설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수영 선수들 등에 있는 ‘검은 점(dark circles)’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가 ‘검은 점’이라고 표현한 것은 부항 자국이다.
매체는 부항에 대해 “작은 컵 등을 피부에 흡착시킨 뒤 몇 분 동안 깊은 조직 마사지를 통해 해당 부위의 혈류를 개선한다”며 “현재 선수들이 (부항에) 열광하고 있지만, 새로운 것은 아니며 수 세기 동안 사용돼왔다”고 설명했다.
인디펜던트는 “도쿄올림픽 수영 경기가 진행되면서 전 세계의 많은 선수가 어두운 점으로 뒤덮인 몸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의 아키라 남바, 호주의 카일 찰머스 선수를 예로 들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마이클 펠프스의 몸에도 부항 자국이 있었다. AP통신은 “그(부항) 덕분에 펠프스가 31세 나이에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역시 지난 28일 “카일 찰머스와 다른 올림픽 수영 선수들의 몸이 이상한 점으로 뒤덮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항을 소개했다. 폭스 스포츠는 “실제로 부항이 효과가 있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의료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부항이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활력을 가져다줄 수는 있다”고 전했다.
호주 일간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언도 자국 수영 대표팀 카일 찰머스의 부항 자국을 소개하면서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부항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립 대체·통합보건센터는 부항이 실제로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9년 국제 학술지 JTCM에 실린 한 연구에서 “부항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신체 고통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과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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