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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에 경의를!" 김연경, 역사상 첫 '올림픽 30득점 4G' 주인공..전세계가 반했다

김영록 입력 2021. 08. 01. 08:55 수정 2021. 08. 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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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때마다 맹활약하며 한국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에 올려놓은 김연경의 활약.

한국은 7월 31일 일본과의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런던올림픽 세르비아전(34점) 중국전(32점), 리우올림픽 일본전(31점)에 이어 이날 또 한번 30점을 따내며 예카테리나 가모바(3회·러시아)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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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FIV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고비 때마다 맹활약하며 한국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에 올려놓은 김연경의 활약. 라이벌 일본도 경탄을 금치 못했다.

한국은 7월 31일 일본과의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5세트 막판에는 12-14까지 몰렸지만, 마지막 순간 후위에서 든든하게 버텨준 김연경과 5세트에만 5점을 따낸 '클러치 박' 박정아의 결정력, 안혜진의 절묘한 서브가 더해지며 16-1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42%(27/64)에 블로킹 3개를 더해 30점을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런던올림픽 최다득점자(207점)이자 MVP였던 김연경이 (도쿄에서도)밝게 빛났다. 올림픽에서 30득점 이상을 4차례 기록한 유일한 선수(2000년 랠리포인트 도입 이후 기준)가 됐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런던올림픽 세르비아전(34점) 중국전(32점), 리우올림픽 일본전(31점)에 이어 이날 또 한번 30점을 따내며 예카테리나 가모바(3회·러시아)를 앞질렀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김연경(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FIVB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다이제스트'도 1일 '한국배구의 여제라는 명성에 부끄럽지 않은 활약이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였다'고 칭찬했다.

김연경은 2009~2011년 일본 JT마블러스에서 뛰어 일본 배구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특히 2010~2011시즌에는 JT 창단 54년만의 우승을 안기며 '욘사마'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트위터 등 SNS에는 일본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김연경에 대한 팬심을 인증하는 일본 팬들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들은 "김연경에게 나만 반한 거 아니지?", "10년이 지났지만 욘사마는 여전히 멋있다", "난 일본을 응원했지만, 김연경도 함께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등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환호하는 김연경과 양효진. AP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1패(승점 7점)를 기록, 도쿄올림픽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브라질(4승, 승점 11점) 세르비아(3승1패, 승점 9점)에 이은 A조 3위다.

올림픽은 승점보다 승수를 우선한다. 조별 1~4위가 8강에 진출하는 만큼, 맞대결을 남겨둔 도미니카공화국(승점 5점)과 일본(승점 4점, 이상 1승3패)의 승패와 관계없이 한국은 최소 3위로 8강에 오른다. 남은 세르비아전에서 김연경 등 노장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김연경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 생각한 만큼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도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똘똘 뭉친 덕분에 이겼다. 모든 선수가 간절함이 있었다. 그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말자' '할수 있다'는 얘길 주고 받았다. 기적같이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승리 직후 오열하는 라바리니 감독. 사진=FIVB

오지영은 "지금 이 기분 같이 만끽해요!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라며 승리 인증샷을 올렸다. 김연경도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였다"는 글로 감격을 전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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