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MBC네' 이번엔 김연경 인터뷰서 자막 실수 "야구 축구 졌는데 배구만 이겨 뿌듯?"

김호진 기자 2021. 8. 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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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취재진의 질문을 직접 듣지 않고 자막만 본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마치 김연경이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질문에 "뿌듯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을 본 한 구독자는 "1분 25초에 김연경 선수에게 했던 질문이 '희망을 드렸는데 어떠냐'인 것 같다"면서 "축구 야구는 졌고 배구만 이겼다"는 질문의 자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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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엠빅뉴스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MBC가 이번엔 자막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연경 선수 인터뷰 자막 실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졌다.

해당 게시물은 엠빅뉴스가 유튜브에 업로드한 '[김연경 인터뷰 풀영상] 할 수 있다!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라는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1분 29초에 등장한 자막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한일전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선 김연경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어떤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연경은 "감사합니다. 더 뿌듯하네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영상 하단에 'Q.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자막이 등장한 뒤 '더 뿌듯하네요"라는 자막이 달렸다.

취재진의 질문을 직접 듣지 않고 자막만 본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마치 김연경이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질문에 "뿌듯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종목을 깎아내린 것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영상을 본 한 구독자는 "1분 25초에 김연경 선수에게 했던 질문이 '희망을 드렸는데 어떠냐'인 것 같다"면서 "축구 야구는 졌고 배구만 이겼다"는 질문의 자막이 나온다. 수정 부탁드린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완전 왜곡이다" "자막만 보면 김연경이 배구 이겼다고 자랑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MBC냐.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냐" "자막 보고 오해할 뻔했다" 등의 비난 섞인 댓글을 쏟았다.

논란이 커지자 엠빅뉴스 측은 해당 자막을 모자이크했고, 현재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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