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도 일본행 비행기 표를 끊었다' 세계최강 양궁, 잊지 말아야 한 '예비 10인 궁사'의 숨은 힘

류동혁 입력 2021. 8. 1. 13:24 수정 2021. 8. 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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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의 클래스는 세계최강이다.

하지만, 그 뒤에는 남녀양궁 대표팀 6인의 경기력를 극대화시킨 '보이지 않는 주역들 10인'이 있다.

특히 대표팀 선발전 최종 4위를 차지한 남자부 이승윤과 여자부 유수정은 더욱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대한양궁협회의 물샐틈 없는 지원과 그들을 뒷받침한 '10인의 태극 궁사'들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총력을 다해 대표팀 선수들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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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탁, 이우석, 김필중(맨 왼쪽부터)의 2차 대표팀 선발전 경기 장면.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오예진과 최민선(맨 왼쪽부터).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양궁 대표팀 2차 선발전 모습.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 양궁의 클래스는 세계최강이다. 철저한 준비는 그 이상의 클래스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전종목 석권. 2020년 도쿄올림픽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차지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최초의 3관왕 안 산(광주여대)를 비롯, 2관왕에 오른 김제덕(경북일고), 그리고 남녀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들에게 쏠리고 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남녀양궁 대표팀 6인의 경기력를 극대화시킨 '보이지 않는 주역들 10인'이 있다.

남자양궁 이승윤(광주남구청) 김필중(한국체대) 한우탁(인천계양구청) 이우석(코오롱) 박주영(서울시청). 그리고 여자양궁 유수정(현대백화점) 최민선(광주광역시청)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임해진(대전시체육회) 오예진(울산스포츠과학고)이다.

이들은 대표팀 선발전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선수들이다. "대표팀 선발전이 올림픽 메달 따는 것 보다 힘들다"는 평가를 감안하면, 이들 중 누가 올림픽에 나가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한국 양궁의 저변과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도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 했다. 3~4월에는 대표팀 상비군으로 포함, 별도의 훈련을 했고, 전천선수촌 입촌 후 함께 훈련 지원을 했다.

게다가 5월부터 올림픽 대표팀과 분리, 국군체육부대에서 김성훈 감독의 지휘 아래 별도의 특별 훈련을 했다.

이유가 있다. '코로나 형국'이다. 대표팀 선수들 중 이 '변수'로 인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 대한양궁협회는 '대표팀 상비군' 제도를 마련, 시행했다. 7월21일까지 엔트리 변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도 대표팀 선수들과 똑같은 루틴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일본행 비행기표를 끊어 놓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모든 것을 다했다.

많이 안타까운 선수들이다. 특히 대표팀 선발전 최종 4위를 차지한 남자부 이승윤과 여자부 유수정은 더욱 그럴 수 있다.

김성훈 감독은 "정말 10명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줬다. 최종 4위를 차지한 (이)승윤이와 (유)수정이는 훈련 소화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승윤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여서 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수정이는 '다음 올림픽에 도전하면 된다'고 쿨하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또, 한우탁은 35세의 아기 아빠다. 고교생 오예진과는 무려 17년 차이가 난다. 김 감독은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모두 열심히 했다. 특히, 한우탁은 최고참으로 17년 차이가 나는 오예진까지 챙기면서 훈련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물론 김성훈 감독으로 비롯, 3명의 코칭스태프도 많은 수고를 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들의 강력한 경기력이 가장 중요한 금메달 획득의 가장 중요한 이유. 하지만 대한양궁협회의 물샐틈 없는 지원과 그들을 뒷받침한 '10인의 태극 궁사'들도 각자 맡은 자리에서 총력을 다해 대표팀 선수들을 지원했다. 세계 최강의 자리는 1~2명의 힘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예비 10인의 궁사'들의 노력은 너무 값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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