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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女농구가 이 정도라고?" 한국에 놀란 유럽 챔피언 [도쿄올림픽]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입력 2021. 08. 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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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농구계에서 대체 무슨 일이?"세르비아 대표팀의 주장 옐레나 브룩스는 "승리하기는 했지만 굉장히 고전한 경기였다. 한국 팀의 '광기(madness)'에 우리가 말려 들었다. 이 더운 여름에 한국의 빠른 페이스(공수전환 속도)를 쫓아가기는 쉽지 않았다"고 한국 여자농구의 힘을 인정했다.

세르비아 대표팀의 주장 옐레나 브룩스는 "승리하기는 했지만 굉장히 고전한 경기였다. 한국 팀의 '광기(madness)'에 우리가 말려 들었다. 이 더운 여름에 한국의 빠른 페이스(공수전환 속도)를 쫓아가기는 쉽지 않았다"고 한국 여자농구의 힘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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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女농구, 세르비아에 4점차 패배
세계적인 강호와 대접전..예선 3패 했지만 '졌잘싸'
세르비아 감독 "한국, 굉장히 수준 높은 경기력 보였다"
"아시아 농구계에서 대체 무슨 일이?"
세르비아 대표팀의 주장 옐레나 브룩스는 "승리하기는 했지만 굉장히 고전한 경기였다. 한국 팀의 '광기(madness)'에 우리가 말려 들었다. 이 더운 여름에 한국의 빠른 페이스(공수전환 속도)를 쫓아가기는 쉽지 않았다"고 한국 여자농구의 힘을 인정했다.
1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한국 박지현이 세르비아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농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 유럽선수권 대회 챔피언 세르비아 여자농구를 이끄는 마리나 말코비치 감독이 1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에서 끝난 2020 도쿄올림픽 조별 예선 A조 3차전을 마치고 공식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세계 3위 스페인, 4위 캐나다를 만난 첫 2경기에서 전패를 하고도 자신감을 잃지 않은 한국 선수단을 제외한 모두가 세르비아의 낙승을 예상했을 것이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19위. 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처음으로 다시 밟았다. 농구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변방이라는 평가가 적잖았다.

하지만 한국은 4쿼터 막판 세르비아를 상대로 리드를 잡는 등 대단한 선전 끝에 61대65로 분패했다.

세르비아는 분명 평소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농구는 상대적인 스포츠다. 한 팀이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한 팀이 잘했거나 혹은 상대로 하여금 100% 전력을 끌어내지 못하게끔 만들었다는 것이다.

말코비치 감독은 "문제는 우리 자신에게 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 대회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모든 선수들이 장애물을 뛰어넘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올림픽에 출전했으면 올림픽이 어떤 대회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며 "승리 외에는 남는 게 아무 것도 없다. 경기력이 별로였고 우리 농구답지 않았다. 올림픽은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뛰는 무대"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는 세르비아의 장신 숲에 맞서 골밑을 굳게 지켰다. 박지현은 돌파로 상대 수비를 휘저을 수 있는, 그동안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 보기 드물었던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빠른 템포로 세르비아를 상대했다. 높이 열세를 메우기 위해 한 발 더 뛰었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다.

말코비치 감독은 "올해 올림픽 여자농구는 놀랄 정도로 강한 팀들이 많다. 특히 아시아 농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일본과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 역시 굉장히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우 대회 때와 도쿄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대표팀의 주장 옐레나 브룩스는 "승리하기는 했지만 굉장히 고전한 경기였다. 한국 팀의 '광기(madness)'에 우리가 말려 들었다. 이 더운 여름에 한국의 빠른 페이스(공수전환 속도)를 쫓아가기는 쉽지 않았다"고 한국 여자농구의 힘을 인정했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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