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힘이 경쟁력.. '협업 메달'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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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서 2일 오전까지 메달 17개(금 5개, 은 4개, 동 8개)를 획득했다.
기업이 협회장을 맡은 종목에서 약 65%인 11개의 메달이 나왔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회장사인 양궁은 금메달만 4개, SK그룹이 회장사인 펜싱은 금 1·은 1·동 3개, 포스코그룹이 회장사인 체조는 동 1개, 한화그룹이 회장사인 사격은 은 1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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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까지 17개 중 11개 획득
양궁, 현대車와 합작해 金 4개
펜싱, SK 손잡고 金1·銀1·銅3
체조, 37년간 포스코와 땀 흘려
과학적 훈련·첨단 장비 큰 도움
정부주도 엘리트 육성방식 한계
도쿄=허종호 기자
대한민국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서 2일 오전까지 메달 17개(금 5개, 은 4개, 동 8개)를 획득했다. 메달을 분석하면, 선수단과 기업의 협업이 돋보인다.
기업이 협회장을 맡은 종목에서 약 65%인 11개의 메달이 나왔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회장사인 양궁은 금메달만 4개, SK그룹이 회장사인 펜싱은 금 1·은 1·동 3개, 포스코그룹이 회장사인 체조는 동 1개, 한화그룹이 회장사인 사격은 은 1개를 획득했다.
협회를 이끄는 기업은 과학적 훈련·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는 등 선수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선수단은 경기력 향상에 몰두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대한양궁협회를 맡은 이후 5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특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활 비파괴검사, 고정밀 슈팅 머신, 비전 기반 심박 수 측정 장비 등 첨단 기술을 도입했으며 도쿄올림픽 양궁장을 그대로 본뜬 경기장을 진천선수촌에 마련했다. SK그룹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242억 원가량을 지원했다. 도쿄올림픽을 위해 27억 원을 후원했으며 진천선수촌에 도쿄올림픽 펜싱장과 똑같은 조건의 피스트(펜싱 경기장)를 설치해 대표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적응을 도왔다. 포스코그룹은 1985년부터 대한체조협회를 맡아 37년간 2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화그룹은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고 있다.
유도, 배드민턴, 레슬링 등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보다 성적이 저조하다. 1980∼1990년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대한레슬링협회,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유도회를 이끌며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지금은 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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