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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1순위 후보들 아쉬운 퇴장

입력 2021. 08. 02. 11:45 수정 2021. 08. 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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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각 종목 금메달 1순위로 꼽힌 월드 스타들이 메달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개 종목(남자단식·여자복식)서 세계랭킹 1위를 보유해 금메달 2개의 역대 최고성적을 노렸지만 동메달 1개(혼합복식)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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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조코비치 노메달 수모
女 1·2위 바티·나오미도 탈락
'리우 金' 中배구 8강 진출 실패
美 조정은 113년 만에 노메달

2020 도쿄 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각 종목 금메달 1순위로 꼽힌 월드 스타들이 메달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다. 남자 테니스 사상 최초로 ‘골든 그랜드슬램’ 대기록에 도전한 조코비치는 그러나 지난달 30일 열린 단식 4강전서 탈락한 뒤 동메달결정전서도 패했다.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도 포기하면서 노메달에 그쳤다. 올해 열린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단식을 휩쓴 조코비치는 올림픽과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까지 우승할 경우 남자 최초의 ‘골든 그랜드슬램’이 기대됐었다. 테니스에선 조코비치 뿐 아니라 여자단식 세계랭킹 1,2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초반에 탈락했다. 특히 개회식 성화 점화자로 낙점될 만큼 개최국 일본의 뜨거운 기대를 모은 오사카가 16강서 조기 탈락했다.

1일 막을 내린 남자골프서도 PGA 투어를 주름잡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름값을 못했다. 잰더 쇼플리(미국)만이 금메달을 따냈을 뿐,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메이저 2승의 콜린 모리카와(미국),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스타들이 노메달에 그쳤다.

유도 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빅 테드’ 테디 리네르(프랑스)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서 충격패했다. 리네르는 세계선수권에서 10차례나 우승했고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을 휩쓴 최강자이지만 이번 대회서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사상 첫 6관왕 후보로 꼽혔던 ‘체조 슈퍼스타’ 시몬 바일스(미국)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호소하며 단체전 결승 도중 기권한 뒤 줄줄이 경기를 포기했고, 도쿄올림픽서 신설된 스케이트보드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나이자 휴스턴(미국)은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7위에 머물렀다.

구기 종목과 단체 경기에서도 강자들의 수난이 이어졌다.

2016 리우 대회 금메달 중국 여자배구가 조별리그서 탈락하며 대륙을 충격에 빠뜨리게 했다. 주장인 주팅이 중국 올림픽 출전 사상 여성으로는 처음 개회식 기수로 나서는 등 뜨거운 기대를 모았지만 터키,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줄줄이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개 종목(남자단식·여자복식)서 세계랭킹 1위를 보유해 금메달 2개의 역대 최고성적을 노렸지만 동메달 1개(혼합복식)에 그쳤다. 남자단식 1위 모모타 겐토는 한국의 허광희(38위)에 일격을 당해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조정 강국’으로 불리는 미국과 영국도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영국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땄는데 이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이후 41년 만의 ‘노 골드’다. 미국은 아예 조정 메달이 없다. 1908년 대회 이후 무려 113년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올림픽 조정 종목에서 미국은 금메달 33개, 영국은 31개를 획득했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도 아쉬운 결과를 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는데 한국이 올림픽 태권도를 ‘노 골드’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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