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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히로시마市 '원폭의 날 묵념 요청' 거부

박민철 기자 입력 2021. 08. 02. 11:50 수정 2021. 08. 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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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기간 중 히로시마 원폭의 날(6일) 묵념 요청을 거부했다.

1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히로시마 원폭의 날인 오는 6일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묵념을 호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히로시마시가 IOC에 6일 묵도(묵념)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조직위는 특별한 추도의 장소를 마련하지 않고, 묵념도 호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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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 장소·선수들 묵념 없을 것”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기간 중 히로시마 원폭의 날(6일) 묵념 요청을 거부했다.

1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히로시마 원폭의 날인 오는 6일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묵념을 호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히로시마시가 IOC에 6일 묵도(묵념)를 요청했다”며 “하지만 조직위는 특별한 추도의 장소를 마련하지 않고, 묵념도 호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IOC가 사실상 히로시마 원폭의 날 묵념 요청을 정치적 행위로 판단해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직위는 오는 8일 올림픽 폐회식 프로그램에 역사의 아픈 사건 등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시 시장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서면을 통해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피폭 피해의 실상을 전달할 방법은 무엇인가. 선수촌 등 각자가 있는 장소에서 묵도하는 등 마음속으로 히로시마 평화 기념식에 참가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했지만, 지역 주민들로부터 냉대를 받았다.

한편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대해 비판이 계속되고 있지만, IOC는 방관하고 있다. IOC는 올림픽에서 정치적 표현을 금지하는 자체 규정에도 불구하고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

앞서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수정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지만, IOC는 “조직위에 문의한 결과 독도 표기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을 뿐이다.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가 여전히 게시돼 있다. 반면 IOC는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처럼 묘사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와 관련, 서비스 제공자의 실수라고 즉각 사과하고 수정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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