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시상대서 'X' 그려.. 메달 박탈 가능성

강필주 2021. 8.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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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시상대에서 양팔을 교차해 'X'자를 그린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레이븐 손더스(25, 미국)가 시상대 위에서 양팔을 교차해 'X'자 모양을 그리는 모습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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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시상대에서 양팔을 교차해 'X'자를 그린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레이븐 손더스(25, 미국)가 시상대 위에서 양팔을 교차해 'X'자 모양을 그리는 모습을 취했다. 

2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세계 언론들은 손더스의 사진과 함께 대회 시상식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흑인 여성 손더스는 성소수자의 권리 지지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손더스는 시상대 위에서 취한 자신의 행위에 대해 "투쟁하는데 있어 자기 의견을 말할 기회가 없는 세계인들을 대표하고 싶다"면서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표시라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시상대에서 모든 시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 이 규정을 완화해 경기 전 평화적인 항의는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경기 중 혹은 시상대 위에서의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룰을 유지하고 있어 손더스에 대한 징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손더스의 행위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메달을 박탈 당하거나 향후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당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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