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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절친' 에르뎀, '김연경 키즈' 발라딘 출격..8강 상대 터키 주요선수

노만영 입력 2021. 08. 04. 00:05 수정 2021. 08. 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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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9시 8강 터키전..김연경 동료들 대거 출전
신예 제흐라 귀네슈, '22득점' 메리엠 보즈 등 경계령
'코트 위 총사령관' 김연경, 세계 4위 터키 정조준
사진=김연경 선수 SNS 캡쳐, 대표팀 주장 김연경 선수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터키전을 앞두고 김연경(33, 중국 상하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터키와 8강전을 벌인다.

세계랭킹 13위의 우리 대표팀은 지난 2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세계 4위 터키(4위)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대한민국은 터키와의 상대전적에서 9전 2승 7패로 크게 뒤진다. 지난 6월에 열린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터키전에서도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우리에겐 김연경이 있다. 김연경은 경기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퍼포먼스 보여줄 에이스이면서 동시에 선수들을 하나로 단합시킬 수 있는 주장이기도 하다.

사진=김연경 선수 SNS 캡쳐,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뛰던 당시 김연경 선수의 모습

무엇보다도 터키리그에서만 8시즌을 보낸 잔뼈 굵은 베테랑이다. 김연경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페네르바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엑자시바시에서 몸담으며 통산 2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경험했으며, 2012 유럽 챔피언스리그 MVP, 2016 베스트 레프트 등에 올랐다. 

 

김연경의 동료들



현재 터키 대표팀은 주장 에다 에르뎀을 비롯해 김연경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먼저 터키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에다 에르뎀(34, 페네르바흐체)는 터키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센터로 블로킹과 이동 공격이 특기다. 터키리그 페네르바흐체의 리빙 레전드로 김연경과는 6시즌을 함께한 동료다.

사진=에다 에르뎀 선수 SNS 캡쳐, 에다 에르뎀 선수와 김연경 선수

지난 2011년 20대 초반의 김연경이 페네르바흐체로 이적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됐다.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20대를 함께했던 두 사람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각 국을 대표해 주장으로서 경기에 임하게 된다.

어느덧 노장에 접어든 두 선수는 어쩌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 그것도 8강 토너먼트에서 맞붙게 됐다.

사진= 제흐라 귀네슈 선수 SNS 캡쳐, 제흐라 귀네슈 선수

에르뎀에 이어 차세대 센터로 떠오르고 있는 제흐라 귀네슈(22, 바키프방크)는 김연경과 팀은 다르지만 터키리그에서 맞상대한 선수다. 

197cm의 장신을 활용한 고공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조별리그에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인 60점을 기록, 블로킹도 25개를 잡아내며 공수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번 8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 중 한명이다.

한편 지난 2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22득점을 폭발시키며 터키의 역전승을 이끈 메리엠 보즈(33, 바키프방크)은 김연경의 페네르바체 시절 동갑내기 동료다.

사진=메리엠 보즈 선수 SNS 캡쳐, 메리엠 보즈 선수

터키팀의 라이트를 맡고 있는 보즈는 김연경과 함께 했던 12-13시즌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였지만 터키리그 중위권 팀인 바키프방크로 이적한 뒤 뒤늦게 재능을 만개하며 대표팀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190cm가 넘는 장신에 뛰어난 점프력까지 더해져 수비 상황에서 3m 15cm미터의 블로킹을 형성,  공격시 이보다 높은 3m 20cm의 높이에서 스파이크를 때려 낼 수 있는 선수다. 이번 8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봉쇄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김연경 키즈들



한편 터키 대표팀에는 김연경 선수를 보고 꿈을 키워온 '김연경 키즈'들이 활약하고 있다. 

터키 엑자시바시 비트라의 한데 발라딘(25, 엑자시바시 비트라) 역시 터키리그의 젊은 에이스다. 그는 엑자시바시 시절 함께 뛴 김연경을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한데 발라딘 선수 SNS 캡쳐, 엑자시바시 비트라에서 김연경 선수와 함께 뛴 한데 발라딘 선수

발라딘은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한 조별리그 경기에서 17득점을 올리며 주포 메리엠 보즈(19점)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이번 시즌 이탈리아리그로 이적한 아포짓 스파이커 에브라르 카라쿠르트(21, 이고르 고르곤졸라 노바라) 역시 터키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김연경 키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소년시절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브라르 카라쿠르트 선수 SNS 캡쳐, 떠오르는 신예 에브라르 카라쿠르트 선수의 모습

터키전을 앞두고 김연경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지난 한일전 마지막 득점 장면에서 김연경 선수는 동료들에게 일본의 대각공격을 예측해 대비할 것을 이야기했고, 이것이 적중하면서 대역전극의 발판이 됐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도 김연경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에도 '코트 위의 총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줄 수 있을지 국민들의 시선이 김연경 선수에게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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